올 추석 연휴기간동안 교통량이 전년대비 6% 이상 늘어난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스마트폰을 활용한 최적경로 주행 덕분에 교통흐름은 대체로 원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번 연휴동안 스마트폰 앱 ‘고속도로교통정보’ 이용은 일평균 52만 건에 달했다.
올 추석 귀성길은 추석 전전날인 10일 정오가, 귀경길은 추석당일인 12일 오후의 교통 정체가 가장 심했다. 그러나 최악의 교통정체 구간이던 영동고속도로 신갈~호법 확장구간 조기개방으로 통행속도가 시간당 최대 31㎞증가 했다. 또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 시행도 통행속도를 시간당 최대 32㎞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주요 고속도로 구간별 소요시간은 전년보다 1~2시간 감소했다.
13일 한국도로공사(사장 장석효)는 추석 연휴 기간 교통정보 제공 및 다양한 대책 시행으로, 지난해보다 이용차량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교통량 분산으로 대체로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고 밝혔다.
올 추석 귀성정체는 추석 연휴 전날인 10일 새벽부터 시작되어 정오 무렵 최대 정체를 보인 후 감소하여 저녁 10시경 완전히 해소됐다. 11일에도 새벽부터 귀성 정체가 발생했으나, 오후 6시경 전 구간에서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귀경길은 추석 당일 아침 일찍부터 성묘차량과 귀경차량이 함께 몰리면서 주요노선 정체가 시작됐고, 오후 4시경 최대 정체를 보인 후 점차 감소했으며, 서해안선 일부 구간은 다음날 아침까지 정체가 지속됐다. 추석 다음날인 13일은 오전부터 귀경 정체가 시작되었으며, 오후 늦게 최대 정체를 보인 후 자정 무렵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하루 평균 376만대로 전년보다 약 6.5%가 늘었고, 이 중 수도권 이용차량은 하루 평균 71만2천대로 7.8%가 증가했다.
특히 추석 당일은 성묘차량 및 귀경차량의 집중으로 인해 역대 최대교통량인 462만대를 기록했다.
고속도로 주요구간별 최대소요시간은 일부 노선을 제외하고는 전년보다 1~2시간 감소했다. 이용객들이 교통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노선과 출발시간을 적절히 선택하였으며, 주말과 연계된 귀성 기간으로 인해 귀성 교통량이 분산되었을 뿐만 아니라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시행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추석에는 고속도로 교통정보 제공을 위해 보강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고속도로교통정보’로 이용객들에게 음성안내서비스, 최단경로, CCTV 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그 결과 추석 연휴기간 동안 스마트폰을 이용한 교통정보 활용이 340%이상 증가하는 등 실시간 교통정보 이용이 지난해보다 63% 증가했다.
향후 고속도로교통정보 애플리케이션에 우회국도와 민자고속도로의 소통상태 및 CCTV 영상까지 연계하여 표출하게 되면 이용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다양한 교통수요관리기법도 정체해소에 많이 기여했다. 확장공사 중인 영동선 신갈~호법 구간 부분개방을 통해 이 구간의 통행속도가 최대 31㎞/h까지 증가했다.
또한 한국도로공사는 총 19개 구간 110㎞에서 갓길차로제를 운영했고, 특히 경부선 오산나들목~안성분기점 등 5개구간 38.4㎞에서 승용차 전용 임시갓길차로를 운영한 결과 해당 구간의 평균통행속도가 최대 32㎞/h까지 증가해 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고속도로 진출 차량의 빠른 진출을 위해 오산나들목 등에서 시행한 임시 감속차로 연장으로 해당 지점의 평균통행속도도 최대 8㎞/h 증가하였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올 추석에도 수원 등 22개 영업소에서 진입교통량을 조절해 본선 교통흐름에 대한 간섭을 최소화했고, 연휴기간 평균 48%에 달한 하이패스 이용률도 영업소 인근 정체해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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