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용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위원장이 “부실 대학 정리를 통해 좋은 대학을 선별하고, 정부가 이들 대학에 투자를 통해 교육비도 지원하고 등록금도 낮추면 국제 경쟁력도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7일 오전 서울여자대학교 바롬인성교육관에서 열린 ‘2011 미래를 여는 지성 아카데미’ 강연에서 “2018년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시기가 도래하면 우리나라 전체 소비수준이 떨어지면서 경제활동에도 문제가 생긴다. 지금은 학생들이 경쟁을 통해 대학에 들어오지만 그 때에는 들어올 학생이 없어질지 모른다. 더이상 대학이 갑이 아닌 을의 위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학 구조조정은 앞으로 도래할 사회에 대한 준비 과정”이라며 “대학도 앞으로 다가올 사회에 대비해서 고민하고 걱정해야 한다”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부실대학 정리 및 대학구조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홍 위원장은 “비유하자면 대학들은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와 같다. 어떤 대학은 엔진이 좋아서 시속 100㎞로 달리지만 어떤 대학은 30㎞로 달리는 등 천차만별”이라며 “국민들의 눈높이는 시속 80-90㎞인데 국내 대학들은 아직 속도면에서 평균 시속 35㎞ 정도”라고 대학의 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창업교육의 중요성을 여러차례 언급하며 “대학은 세가지 트랙을 가르치는 곳이다. 취업과 학업, 그리고 창업이다. 국내 대졸자 중 평균 절반정도가 취업을 하고 그외 10%정도가 석ㆍ박사 등 학업을 이어간다. 나머지 40%가 붕 떠버린다. 이중 10% 라도 창업을 한다면 이 나라 경제가 달라질 것”이라며 “창업 교육을 하지 않는 대학은 문제있는 대학이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창업교육을 하는 대학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ssujin84> sjp10@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