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SK 와이번스 감독의 경질에 화가 난 수백명의 팬들이 그라운드에서 유니폼을 불태우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들은 1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SK와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가 끝난 후 그라운드에 들어와 마운드에서 유니폼을 불태우고 플래카드를 거는 등 김성근 감독의 경질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팬들은 경기 도중에도 ‘김성근’을 외치며 물병과 캔 등을 그라운드에 던져 경기를 잠시 중단시켰고 9회말 김강민이 타석에 서자 SK 유니폼을 입은 남자 팬이 그라운드에 달려나와 홈에 슬라이딩을 한 후 끌려나가기도 했다.
팬들은 경기 후 조명탑이 꺼진 후에도 남아‘김성근’을 외치다 급기야 1루 쪽 펜스를 타고 넘어 그라운드에 난입했다. 그라운드에 모인 수백 명의 팬은 깃발을 들고 달리고 홈에 슬라이딩을 하는 등 퍼포먼스를 하다 마운드 위에서 유니폼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팬들은 20여 분간 동그랗게 모여 타오르는 유니폼을 바라보다가 경찰과 소방관이 출동하자 그라운드를 떠났으나 경기장 밖에서 ‘김성근’을 외치며 시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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