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을 제작하는 초록뱀미디어(047820)가 16일부터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올라 거래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매출액 기준으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됐지만, 문제가 없다면 바로 거래 정지를 해제한다”고 설명했다.
초록뱀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오른 이유는 이 회사의 2분기 실적이 3억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38조의 2 및 동규정시행세칙 제29조에 따르면 상장사 분기 매출액이 3억원 미만일 경우 상장폐지 여부를 심사한다고 돼 있다.
초록뱀 측은 이와 관련 “2분기만 보면 매출액이 크지 않지만 이는 2분기 맺었던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 계약 실적이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초록뱀 측은 2분기에만 모두 1억 5788만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2분기 누적으로는 모두 22억 885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초록뱀은 지난 상반기에 SBS의 초대형 오디션 프로그램인 ‘K팝 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SM 이수만, YG 양현석, JYP 박진영 등 국내 `빅3‘ 엔터테인먼트사의 대표들이 의기투합한 바 있다.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는 주목을 받았던 MBC의 ’위대한 탄생‘보다 더 많은 약 50억원의 자금이 ’K 팝스타‘에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연히 초록뱀의 수익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 올 연말부터 종편들의 잇따른 시장 진출에 따른 경쟁이 격화될 예정이라 초록뱀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연히 업계에서는 초록뱀이 한국거래소 규정에 따라 상장폐지 실질심사에 들어갔지만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 측은 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바로 거래를 재개시킬 계획이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