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민 대다수가 재정적자와 국가채무 등 공공부채 문제에 대해 불안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유력 일간지 르 몽드 인터넷판이 14일 보도했다.
르 몽드는 여론조사기관 IFOP가 13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공공부채 문제에 대해 응답자의 25%가 ‘매우 불안하다’고 말하는 등 모두 82%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현재 프랑스의 공공부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85%인 6천461억유로 규모로, 작년보다 1천100억이 증가했다. 유로존 국가의 공공부채 권고 비율은 60%다.
이에 따라 프랑스인 2명 가운데 1명은 공공부채 축소를 정책 최우선순위에 둬야한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초에는 그 비율이 36%에 불과했었다.
그러나 응답자들은 공공부채 감축보다 실업 해소(59%)와 건강(59%)ㆍ교육(55%) 문제를 더 시급해 다뤄야 할 정책사안으로 꼽았으며, 임금인상과 청소년 범죄 문제도 주요 사안이라고 말했다.
공공부채 감축 방안으로 응답자들은 퇴직 공무원 충원 축소, 초과 근로시간 면세, 음식점에 대한 부가가치세 축소 등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되는 사안들을 거론했으며 증세에 대해서는 찬반이 엇갈렸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동요 문제와 관련해 16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한 뒤 오는 24일에는 재정적자 감축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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