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지난 10일 첫 시험항해에 나선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 바랴그호가 내년 10월 1일 궈칭제(國慶節·건국기념일)때 정식으로 진수, 남중국해에 배치될 계획이라고 홍콩상바오(香港商報)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군 소식통을 인용, 이렇게 전하면서 남중국해 배치는 현재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베트남과 필리핀을 견제하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바랴크호가 남중국해 등에 배치되면 중국 전투기의 작전 반경이 크게 넓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신문은 남중국해를 마주보고 있는 하이난다오(海南島)에 부두 건설 등이 이뤄지고 있는 것을 보면 하이난다오가 바랴그호의 모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중국매체들은 바랴그호의 정식명칭은 중국해군 관례에 따라 정식 진수되는 날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새 명칭으로는 마오쩌뚱(毛澤東)호나 텐진(天津)호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항모는 지난 1998년 우크라이나에서 도입될 당시의 이름인 ‘바랴그호’로 불리고 있다.
한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주홍콩 미국 총영사관 관계자를 인용, 미국의 항공모함이 12일 홍콩 수역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항모는 핵추진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군사전문가들은 미 항모의 홍콩 입항은 중국측의 동의 아래 이뤄진 것으로 바랴그호의 시험운항에 대해 주변국들이 민감하게 반응하자 중국 당국이 미 항모의 홍콩 입항을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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