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년이상 장기실업자 수가 크게 늘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WSJ는 미국 노동부 통계를 인용, 지난 6월말 기준으로 1년이상 장기실업상태에 있는 사람이 약 440만명으로 전체 실업자의 30% 가량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이는 1년 전 장기실업자 비율 29%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미국 경기가 회복세에 있다고는 하지만 고용상황은 여전히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뉴저지와 조지아, 미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일리노이, 플로리다 등 인구가 많은 주들은 장기실업자 비율이 전체 실업자의 3분의 1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장기실업자 비율은 지난 1940년대 이후 경기 회복기에 비해서도 높은 것이다.

노동부의 벳시 스티븐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장기실업자 증가현상이 새로운 추세가 됐다고 보기는 힘들다”면서 “기업 경영자들이 장기실업자들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해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