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코스피가 나흘 연속 이어진 외국인의 매도세에 1960선 아래까지 떨어졌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5포인트(0.12%) 내린 1959.44로 마쳤다. 지난달 23일 이후 7거래일간 연속 하락세다. 이날 지수는 4.50포인트(0.23%) 오른 1966.29로 시작했지만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선 뒤 1960선에서 공방전을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66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면서 나흘째 팔자세를 보였고 기관도 4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 홀로 152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한편 어린이날(5일)과 부처님 오신 날(6일)로 이어지는 연휴에 앞서 거래량은 평소보다 줄어들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평소 2억주 이상 거래됐지만 이날 거래량은 1억7000만주에 그쳤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2147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업종지수별 등락은 엇갈렸다. 운송장비(-1.84%), 철강금속(-0.96%), 증권(-0.95%) 등은 내렸지만 전기가스업(1.96%), 비금속광물(1.46%), 통신업(1.33%)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22% 오른 134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1.25%), 한국전력(2.15%), 네이버(0.14%)도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2.17%), 현대모비스(-0.34%), 기아차(-1.75%) 등 ‘현대차 3인방’은 약세였고 포스코(-0.81%), 삼성생명(-1.66%)도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68포인트(0.12%) 내린 558.66을 나타냈다. 파라텍, 홈캐스트, MPK, 피에스앤지, 경원산업, 조광ILI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위닉스는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소식에 12%대까지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내린 1,030.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