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아온 코스닥 랠리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개인이 주도했던 과거와 달리 이번 랠리는 기관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따라서 기대감이 아닌 실적과 가격매력을 바탕으로 한 투자전략이 요구된다. 헤럴드경제는 19일 우리투자증권에 의뢰해 낙폭 과대, 최근 거래량 증가 종목을 중심으로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있는 다섯 종목을 뽑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500개 종목 중 최근 6개월 동안 낙폭이 과도하다고 판단되는 종목과 최근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는 종목을 1차로 선정했고 기계, 필수소비, IT부품소재 업종에 집중된 종목을 걸러냈다. 올 초 대비 38%나 하락했던 원익IPS는 지난 13일 삼성전자에 80억원대 반도체장비 납품공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급등세다. 하지만 현 주가 수준은 여전히 올 초 대비 낮은 수준이다. 1분기 실적이 악화됐지만 2분기 강력한 턴어라운드를 보여주며 흑자전환할 것이란 게 우리투자증권의 예상이다. 휴대폰 및 스마트폰 부품업체인 파트론 역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인기에 힘입어 강력한 실적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카메라 모듈 및 안테나 등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 판매 호조에 따라 2분기 이후에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이오테크닉스 역시 실적과 성장성에 힘입어 최근 주가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레이저응용기기 전문업체인 이오테크닉스는 최근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감과 차세대 핵심장비 개발 지연 등으로 주가가 급락했다. 전방산업 부진으로 인한 실적 악화로 주가가 하락했던 아나패스 역시 동종업체 대비 높은 수익성 때문에 앞으로 성장할 종목으로 꼽혔다. LCD 업황 악화로 주가 하락을 경험한 바 있는 우주일렉트로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정밀 커넥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 향후 LCD 업황 개선 시점에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들 5종목은 주가수익비율(PER)도 시장평균 수준보다 낮은 저평가 상태다. 원익IPS는 7.91배, 파트론은 10.51배, 이오테크닉스는 7.31배, 아나패스는 4.87배, 우주일렉트로는 7.21배다. 정근해 우리투자증권 스몰몬스터팀 팀장은 “당분간 실적 시즌까지 현재 중소형 강세 흐름이 유지될 것이며 낙폭과대 우량주, 중소형주는 거래량이 증가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이다. 기계, 필수소비, IT부품소재 업종 등에 매수세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