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돼 전국민이 환희에 휩싸인 7일, 딸의 결혼식을 앞둔 50대 가장이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사업에 실패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오던 50대 가장 A씨(54)가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6일 오후 7시30분께 충북 청원군의 한 선산에서 A(54)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형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형은 “동생이 어머니 묘에 다녀오겠다는 말을 하고는 연락이 끊겨서 가 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수년 전 사업에 실패한 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다음 달 결혼하는 딸에게 넉넉하게 금전적 지원을 해주지 못해 괴로워 했다.
발견 당시 어머니 묘 앞에는 A씨가 따른 것으로 보이는 술잔이 놓여져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돌아가신 분이 평소 가족에게 자신의 괴로움을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괴로워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 평창이 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1차 투표에서 총 95표 중 무려 63표를 확보, 개최지로 최종 확정돼 평창이 축제분위기에 휩싸이는 등 전국민이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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