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5일 연방정부의 부채상한 증액을 둘러싼 백악관과 의회 간의 협상을 앞으로 2주일 내에 타결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7일 의회 지도자들과 백악관 회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증세와 관련, 공화당과 민주당이 평행선을 걷고 있어 2주내 타결이 가능할지는 불투명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주말에도 민주·공화당 지도자들과 재정 적자 협상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논의가 있었고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중요한 이견들이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7일 백악관으로 정치인들을 초청했다”며 백악관에서 재정적자 협상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향후 2주일 내에 백악관과 의회가 합의에 도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8월2일을 부채증액 마감시한으로 제시했지만, 이 시점은 부채상한 증액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실제로 더 이상 부채상환이 불가능한 물리적 시간인 만큼 부채협상은 오는 7월22일까지 타결돼야 한다고 백악관은 주장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지출 삭감은 물론 공화당이 반대하고 있는 부유층 감세혜택 중단 등 새로운 세원 발굴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초청한 백악관 회동에 참석의사를 밝히면서도 백악관과 민주당이 증세 방안을 계속 고수하는 한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m.com


jlj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