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ㆍ태양광ㆍ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ㆍ036930)이 세계 최대 크기 OLED 패널 개발을 개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주력 사업으로 확실히 자리잡은 태양광 장비에 이어 OLED 디스플레이 및 조명 시장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외 시장에 OLED 조명 합작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27일 여의도 대우증권에서 열린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4세대 OLED 조명용 증착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양산 가능한 기술 수준까지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대면적 OLED 디스플레이용 봉지 장비와 조명용 증착 장비까지 토털 솔루션을 통해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황 사장이 직접 공개한 OLED 패널은 730×920㎜ 크기의 유리기판에 발광 유기물을 한꺼번에 증착한 제품이다. 이 기판은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양산하고 있는 기판에 비해 2배가량 크다.
황 사장은 “4세대 OLED 패널을 양산할 수 있는 수준까지 기술개발을 끝냈다”며 “경쟁사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2~3배가량 뛰어나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태양광 장비 공급때도 기술이 월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주가 어려워 30%를 직접투자하는 방식으로 수주했었다”며 “4세대 OLED 장비도 턴키(일괄 수주) 방식으로 투자를 감안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황사장은 이어 차세대 조명 시장이 발광다이오드(LED)와 OLED로 양분 될 것이라며 OLED 조명 장비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OLED 조명은 열을 발생시키지 않아 수술용 조명으로 최적이라며 시장이 열리지 않으면 직접 투자를 해서라도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올해 1분기 매출액이 9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증가한 것이다. 또 영업이익도 33% 증가한 71억원을 기록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태양광 부문이 42%를 차지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는 각각 37%와 21%를 기록했다.
<이진용 기자 @jycafe> jycaf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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