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규 한국원자력안전아카데미 이사장 등 과학기술진흥 유공자 78명이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 훈장과 포장, 대통령ㆍ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임 이사장과 남수우 카이스트 명예교수, 이본수 인하대 총장 등 3명은 21일 오전 국립과학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열린 ‘제44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훈장 1등급 창조상을 받았다. 임 이사장은 50여년 동안 한국 원자력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원자력 진흥과 안전성, 관련 후학 양성 등에서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남 교수는 카이스트 재직 30여년 동안 321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127명의 석ㆍ박사를 배출한 석학이며 특히 국산장갑차 K200 양산을 이끌고 첨단 알루미늄 합금을 발명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이 총장은 한국 화학분야에서 36년간 교수로 재직하면서 큰 성과를 남겼고 총장으로 부임한 이후 인하대를 연구 선도대학으로 육성하는 데 힘썼다.

이본수 총장, 임용규 이사장, 남수우 명예교수가 ‘과학의 날’ 수상을 기념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본수 총장, 임용규 이사장, 남수우 명예교수가 ‘과학의 날’ 수상을 기념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태환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강민호 카이스트 교수, 이종민 광주과학기술원 석좌교수, 김지영 경희대 교수, 유성은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은 2등급 혁신장을 받았다. 3등급 웅비장은 박용수 연대 교수 등 5명, 4등급 도약장은 이인선 계명대 부총장 등 7명, 5등급 진보장은 박방주 중앙일보 부장 등 8명에게 수여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매년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과학기술자를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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