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선 “150弗 돌파 시간문제”

리비아 유혈사태가 격화하면서 사실상 내전상태에 들어간 가운데 유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았던 2008년 상황이 재연될 가능성에 전 세계가 우려하고 있다.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의 1.7%를 차지하는 리비아 유혈사태가 확산되면서 수급불안에 대한 우려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말보다 8.6%나 뛰어올라 배럴당 93.5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7%가 올라 배럴당 108.57달러에 거래됐다. 두 유종 모두 2년 반 만의 최고치다.

유가가 급등하면서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78.46포인트(1.44%) 하락한 1만2212.7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도 27.57포인트(2.05%) 떨어진 1315.4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77.53포인트(2.74%) 내린 2756.42를 기록했다.

한편 전일 연중 최저점으로 내려앉은 코스피는 23일 오전 10시29분 현재 방향성 없이 1970 안팎의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기관이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개인이 매물을 내놓고 있어 강한 지수 반등은 역부족인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은 오히려 전일보다 1.55원 하락한 1126.05원을 보이고 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7% 하락세로 출발했고, 일본 닛케이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김영화·유지현 기자/prodi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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