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를 앞두고 중국 전역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중국의 귀성전쟁은 절정에 달하고 있다. 중국 전역의 기차역과 버스 터미널 등은 타고 내리는 귀성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비고 있다. 절도, 암표, 가짜표 등을 단속하기위해 중국 공안들도 비상태세에 들어갔다.

중궈신원은 중국 교통부를 인용, 지난 29일 귀성 유동인구가 8억명을 넘어 최고봉에 달했다고 31일 보도했다. 지난 29일까지 도로 이용객은 7억6100만명, 철도 이용객은 5830만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차, 버스 등 귀성편을 마련하지 못한 일부 농민공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귀향하고 있다. 밍바오(明報) 등에 따르면 광둥(廣東)성 주장(珠江)삼각주 등을 중심으로 오토바이로 귀향하는 농민공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번 춘제기간 오토바이 귀향객들은 광둥성에서만 1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정부는 이번 춘제 연휴기간 유동객 수가 지난해 보다 11.6% 증가한 28억5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공안은 연휴기간 중 절도, 암표 단속 과 함께 폭죽안전사고 방지에도 대대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와함께 설 연휴가 가까워지면서 중국 방송사들의 ‘춘완(春晩)’ 프로그램 경쟁도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설 전날 특집프로그램인 춘완(春晩)은 광고수익이 엄청나기 때문에 위성방송, 인터넷 방송까지 뛰어들면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13개 방송사들이 춘완 프로그램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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