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히트펌프(Heat Pump) 신사업과 중국ㆍ러시아 등으로의 수출이 제2의 성장동력이 될 겁니다.”

이병희 부-스타 사장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한 자금유입과 인지도 향상으로 2015년 매출 1500억원, 국내 시장점유율 50%, 수출 200억원이라는 ‘세마리 토끼’를 잡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산업용보일러 생산 1위 업체인 부-스타가 다음달 23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창립한지 38년이 된 부-스타는 국내 최초로 관류보일러를 도입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관류보일러는 관 속에 물을 통과시켜 증기를 발생시키는 구조로 돼 있어 열효율이 높다는 평가다.

부-스타는 국내 전체 산업용보일러 시장의 17%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단기간에 다품종 소량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것이 가격경쟁력이 되고 있다. 이 사장은 “300개의 모델을 동시 생산할 수 있으며, 어떤 주문을 받아도 15~30일이면 납품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신사업인 히트펌프는 기존에 소비하던 전기에너지의 25%만을 사용해 냉ㆍ온수를 만들어내는 장치다. 급수에 소비되는 에너지의 75%는 공기열이나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얻기 때문에 에너지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이 사장은 “국내 식음료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해 올해 관련매출 10억원을 내고 2015년에는 400억원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예컨대 두부공장의 경우 두부를 만들때 70~80℃의 온수와 식힐 때 10℃ 정도의 냉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해외사업은 지난 1997년부터 진출한 중국이 1차 공략대상이다. 작년에 중국에서 관류보일러 판매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올해부터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 사장은 ″중국과 함께 러시아와 구소련독립국(CIS)의 수요도 커지고 있다″며 향후 전체 매출 중 수출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부-스타는 2009년 매출 567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올렸다. 올해는 3분기까지 매출 435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희망 공모가는 3500원~42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204만주이다. 오는 26, 27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14, 15일 청약한다. 주간사는 HMC투자증권이다.

<이태경 기자 @lee38483> unipen@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