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영등포구는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초ㆍ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구조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8일 선유중학교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영등포구 관내 초등학교 21곳, 중학교 11곳, 고등학교 4곳에서 총 6070명에게 실시된다. 영등포구는 응급 상황에 초기 대응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위기에 처한 가족이나 친구를 도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심폐소생술은 심장마비가 발생했을 때 인공적으로 혈액을 순환시키고 호흡을 돕는 응급치료법이다. 급성 심정지 환자에게 실시하면 생존율이 3배 이상 높아진다. 국내에서 급성 심정지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연간 2만5000여명에 달한다.
교육은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에 대한 이론과 실습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 ▷생활 속 맞춤형 응급처치 등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이 긴급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교육 후 응급처치 관련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학습 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에게 위기 상황에 자신감을 심어주는 한편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