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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데워주세요”…먹던 국물 그대로 육수통에 부은 식당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사진 캡처]

[헤럴드경제=뉴스24팀] 부산의 한 식당에서 손님이 먹던 국물을 다시 육수통에 쏟아 붓는 장면을 목격한 누리꾼이 이를 고발하는 글을 인테넷에 올려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8일 자동차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 ‘부산 미친 더러운 식당…’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부산 여행 중 한 식당에서 음식 재사용 광경을 목격했다는 내용이다.

글쓴이는 “맛집으로 보여 들어간 식당이 음식 재사용을 넘어 아주 더러운 행동을 하더라”며 “먹다가 딱 내려놓고 나왔다”고 밝혔다.

글쓴이에 따르면 어묵탕을 주문해 먹다가 다른 테이블에 앉아있던 손님들이 식당 측에 국물을 데워달라고 요구하는 모습을 봤다. 이어 식당 측은 손님이 먹던 국물을 육수통에 쏟아 부었고 육수통에서 퍼낸 국물을 음식에 토렴해 손님 테이블로 가져다 줬다.

글쓴이는 이를 다시 확인하기 위해 자신들이 먹던 음식도 데워달라고 요구했고 식당 측의 음식 재사용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 캡처]

이후 글쓴이는 곧바로 계산을 한 뒤 식당 측에 문제된 행동을 지적했으나 식당 측은 “먹던 게 아니라 괜찮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글쓴이는 “코로나 때문에 안 그래도 민감한 시기에 이건 아니다”며 “침 튀면서 얘기하고 입에 물고 빨던 숱가락 넣다 뺐다 한 국물인데”라며 글을 맺었다.

글쓴이는 해당 글을 게재한 후 ‘60년 전통’이라는 식당 정보를 추가해 올리기도 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역겹다’, ‘상식이 없는건지 생각이 없는건지’, ‘그것도 코로나 시국에…’, ‘역대급 재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원본 볼 수 있나? 캡처로는…’, ‘업주 입장도 들어봐야지’라며 식당 측 입장의 댓글들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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