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이카와 굿즈부터 C-뷰티·패션까지

젊은층서 中플랫폼 타오바오 관심 늘어

‘옥을 찾아서’ 배우 기용한 캠페인도

CGV가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섬의 비밀’ 개봉을 기념해 한정 판매 중인 팝콘통. 1·2차 물량이 모두 조기 소진돼 3차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CGV 인스타그램]
CGV가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섬의 비밀’ 개봉을 기념해 한정 판매 중인 팝콘통. 1·2차 물량이 모두 조기 소진돼 3차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CGV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국내에서 발품 팔아도 구하기 어려운 치이카와(먼작귀) 정품 굿즈는 중국 타오바오 직구로 사세요.”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치이카와’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주목받는 곳이 있다. 중국 내수용 이커머스 플랫폼 ‘타오바오’다.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치이카와 굿즈를 비교적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다. 타오바오도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해 국내 마케팅에 나서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타오바오 티몰 월드는 중국 최대 쇼핑 축제 기간인 11월 11일 광군제를 앞두고 이날 밤부터 사전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넷플릭스를 통해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은 드라마 ‘옥을 찾아서’의 배우 장릉혁을 앰배서더로 기용해 11·11 쇼핑 캠페인도 시작했다. 행사 기간 중 장릉혁이 앱 내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한국을 비롯한 11개국 팬들과 실시간으로 만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타오바오가 국내에 마케팅 소식을 대대적으로 알린 건 사실상 처음이다. 타오바오는 중국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초저가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같은 그룹 산하의 알리익스프레스가 직구 플랫폼이라면, 타오바오는 중국 내수용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때문에 2024년 국내에서 ‘타오바오티몰코리아 유한회사’라는 법인을 설립한 뒤에도 별다른 마케팅을 벌이지 않았다. 한국어 서비스도 지원하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일부 소비자들이 이용하던 타오바오가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마케팅에 나선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캐릭터 상품이나 뷰티·패션에 관심이 많은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타오바오 직구가 활발해지며 이용층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과 맞물려 더욱 이목이 쏠린다.

타오바오 쇼핑몰 메인 화면 [타오바오]
타오바오 쇼핑몰 메인 화면 [타오바오]

실제로 최근 20~30대 사이에서는 타오바오를 통한 치이카와 굿즈 직구가 뜨고 있다. 치이카와는 지난달 30일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섬의 비밀’ 개봉을 계기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다. 국내에도 팝업스토어나 공식 숍 등을 통해 굿즈가 판매되고 있지만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CGV가 영화 개봉을 기념해 선보인 팝콘통 굿즈의 경우, 품절 대란이 이어지며 3차 물량까지 찍어낼 정도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타오바오 공식 치이카와 몰을 이른바 ‘중치마(중국 치이카와 마켓)’로 부르며 직구 방법을 소개하는 글이 확산하고 있다. 배송지 입력법, 정품 구별법, 결제수단별 유불리 등의 정보 공유가 활발하다. 네이버 블로그에는 지난 하루 동안에만 50여개의 관련 글이 올라왔다.

젊은층 사이에서 상하이·충칭 등 중국 여행이 늘고 C-뷰티·패션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든 것도 타오바오로 끌어들이는 유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는 중국 여행을 가기 전에 미리 타오바오에서 주문했다가 현지 숙소에서 픽업하면 좋다는 ‘꿀팁’도 돌고 있다.

한편 중국 직구 규모는 최근 고환율로 인해 성장세가 주춤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분기 온라인을 통한 중국 직접구매액은 1조38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 다만 서적(39.2%), 음식료품(21.0%), 아동·유아용품(16.2%), 생활·자동차용품(3.1%) 등 품목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타오바오 티몰 월드가 ‘옥을 찾아서’ 배우 장릉혁과 함께한 11·11 쇼핑 캠페인 [타오바오 제공]
타오바오 티몰 월드가 ‘옥을 찾아서’ 배우 장릉혁과 함께한 11·11 쇼핑 캠페인 [타오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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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8월 부산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343만4620명으로 집계되어 서울에 집중됐던 외국인 관광 수요가 부산과 강원 등으로 확산되면서 지역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90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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