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해외 상습 도박 혐의를 받았던 S.E.S. 출신 슈(유수영,38)가 활동을 재개한다고 스포티비뉴스가 보도했다.
28일 보도에 따르면 슈는 오는 11월 27일 일본에서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에 나선다.
슈가 연예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지난해 2018년 8월 상습 도박 혐의가 불거진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슈는 지난 2018년 6월 서울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2명에게 각각 3억 5000만 원, 2억 50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후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를 받았지만 7억 9825만 원 가량의 돈을 가지고 마카오 등지에서 26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도박한 사실이 밝혀져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자숙을 이어가던 슈는 1년 3개월 만에 연예 활동의 기지개를 켠다. 첫 시작은 일본 솔로 데뷔. 슈는 11월 27일 '아이 파운드 러브'를 발표하고 일본에서 첫 솔로 데뷔를 선언한다. 앨범 발표 이틀 전인 11월 25일에는 일본 키치조지의 한 클럽에서 솔로 앨범 데뷔 공연을 열고 직접 팬들을 만난다. 또한 앨범 발매 이후에는 여러 가지 홍보 활동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활동 재개는 아직 미정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자신을 둘러싼 여론이 싸늘하고, 도박 자금을 둘러싼 민사 소송이 여전히 진행 중인만큼 일본에서 먼저 활동 가능성을 점검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