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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데뷔일기]마이네임 준Q ① “교과서 모델 활동, 재미있었어요”
지난해 10월 28일 첫 데뷔 싱글 앨범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후 8개월의 공백기를 마치고 ‘헬로우 앤 굿바이(Hello & Good Bye)’로 다시 돌아온 마이네임. 이들이 데뷔 과정을 ‘핫 데뷔 일기’라는 타이틀로 이슈데일리를 통해 전격 공개한다. ‘환희 보이즈’로도 많은 화제를 모았던 마이네임은 플라이투더스카이 출신 환희의 진두지휘 아래 가수를 준비했다. 그들은 가수의 꿈을 꾸게 된 순간부터 그 꿈을 이뤄낸 지금까지의 에피소드를 솔직하게 털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핫데뷔일기의 세 번째 주자, 밝고 미소가 예쁜 세용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편집자 주]

마이네임의 네 번째 주자는 차분해 보이면서 인터뷰 내내 자신의 의견을 조근조근 피력하는 준Q. 그 때문일까. 그는 사람을 신뢰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준Q는 데뷔 전 고등학교 1학년 재학 중에 교과서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자칫 차갑고 시크할 것 같은 준Q가 교과서 모델을 했다는 사실이 잘 매치는 되지 않았지만 인터뷰를 통해 반듯하고 예의바른 마음가짐을 느끼고 ‘이만한 교과서 모델도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중학교 3학년 때 예고에 진학하기 위해 찍었던 프로필 사진을 에이전시에 돌린 적이 있었어요. 그 때 관계자께서 사진을 보시고 교과서 모델 오디션을 보는 것이 어떠냐고 하시더라고요. 그 때 좋은 기회를 얻었죠. 당시 오디션 경쟁률이 60대 1이었어요. 정말 치열했죠.”


“제가 어리고 경험도 많이 없었던 터라 처음에는 촬영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 힘들더라고요.(웃음). 그 때 촬영을 150벌의 옷을 갈아입으며 3일 내내하고 다음날 몸살까지 걸렸어요.”

현재 서울시에서는 준Q가 모델로 사진 찍은 교과서들이 실제로 쓰이고 있다. 아쉽게도 준Q가 찍을 당시에 내후년을 목표로 기획을 해 자기가 직접 사용한 기간은 없었다고 한다.

“활동하면서 팬들이 SNS로 교과서 잘 보고 있다고 메시지를 보내더라고요. 주로 과학 교과서에 많이 나오는데 지구본을 들고 있던가, 렌즈를 보고 있는 다던가, 실험을 하고 있는 포즈들이 많아요. 팬들이 그 사진을 캡쳐해서 보내기도 하고요.”

몸살까지 걸려가며 교과서 모델로서의 임무를 완수한 후 준Q는 지급받은 출연료로 일부는 부모님께 드리고 나머지는 사고 싶은 노트북을 샀다고 한다.

“제가 고향이 의정부인데 학교는 구로거든요. 그래서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혼자 자취를 했어요. 고시원에서 지냈는데 그 곳엔 공용컴퓨터 뿐이니 출연료를 지급받자마자 사고 싶은 노트북을 샀어요. 즐겁게 일을 하고 사고 싶은 것을 얻었을 때의 뿌듯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네요.(하하).”

유지윤 이슈팀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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