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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저녁도 국회 앞 尹 탄핵 촉구 집회
주최측 추산 4000명·경찰 비공식 추산 2000명 참가 광화문선 맞불집회…“대통령 지켜야 대한민국 지켜”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월요일인 9일에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국회 앞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촛불집회에는 시작 기준으로 주최 측 추산 4000명, 경찰 비공식 추산 2000명이 모였다. 이들은 지난 7일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 105명의 불참으로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폐기된 데 분노하며 윤 대통령 탄핵과 국민의힘 해체를 주장했다. 연단에 오른 김예민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보수의 심장이자 국민의힘 텃밭이라 불리는 대구·경북도 뒤집어지고 있다”며 “윤석열을 끌어내리는 그날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했다. 권혁주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은 “우리 농민은 이번주부터 전국 방방곡곡에서 국민의힘 해체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며 “다음주부터 세상을 바꾸는 전봉준투쟁단
2024.12.09 19:40 -
‘尹, 진실화해위원장 임명’에 반발한 사무처장 사의
“탄핵대상 대통령의 임명재가는 정당성 없어” 내부망에 글 올려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 이후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위원장에 박선영 전 의원을 임명한 데 대해 송상교 사무처장이 반발성 사의를 표했다. 9일 진실화해위에 따르면 송 처장은 이날 오후 내부망에 “탄핵 대상인 대통령이 했던 임명 재가는 정당성이 없다”며 “신임 위원장 임명은 부당하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취임 실무를 챙기면서도 제대로 검증과 절차는 거쳤는지, 탄핵 의결을 목전에 둔 대통령이 독립적 조사기구의 위원장을 이런 식으로 임명해도 되는지 의문을 떨칠 수가 없었다”고 했다. 이어 위원장 임명은 “대통령의 위헌적 행위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사의를 밝혔다. 박 위원장 취임식은 10일 오전 10시 30분 진실화해위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단체인 국가폭력피해범국민연대는 박 위원장에 대한 출근 저지 시위를
2024.12.09 19:08 -
해경, 경주 전복 어선 예인 난항…실종자 수색 시간 걸릴듯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9일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와 관련해 해경이 실종자 수색을 위해 사고 선박을 인근 항으로 예인하려고 했지만 예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28분부터 경주시 감포읍 감포항 남동쪽 약 6㎞ 바다에서 29t급 어선 금광호(감포 선적)를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항으로 예인하기 시작했다. 해경은 사고 선박에 침몰 방지용 부력재인 리프팅백 3개와 이탈방지망을 설치했다. 해상 표류 가능성도 열어 두고 해상에 함정과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정상 속도로 가면 금광호는 오후 10시께 양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해경은 예인이 끝나면 항구 내에서 수중수색한 뒤 어선을 인양할 계획이다. 그러나 전복된 선박을 끌기 위해 다양한 배와 함정을 동원했으나 배에 걸린 그물 등으로 예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후 6시 현재 선박은 사고 현장 부근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해경은 금광호 예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2024.12.09 18:36 -
尹모교 충암고 교장 “‘계엄고로 바꿔라’ 조롱…학생들도 시달려” 토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인 충암고등학교 교장이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등 이 학교 출신 내란 주역들 때문에 재학생들이 조롱과 적대에 시달리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9일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충암고 교장·학부모와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장문석 경희대학교 교수 등을 불러 현안 질의를 했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날 이윤찬 충암고 교장에게 현재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물었다. 이에 대해 이 교장은 “충암고 교직원들 모두 성난 시민들과 다를 바 없다. 학부모님들도 당연히 그렇다. 학생들조차 굉장히 부끄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이 거리에서 “교명을 ‘계엄고’로 바꾸라’는 조롱을 듣기도 했다”고 전했다. 야당 간사인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못난 선배 때문에 현재 충암고 재학생, 졸업생 그리고 미래의 입학생까지 도매금으로 넘어가서 불이익을 당하는 것은 성숙한 시민의식은 아니다”라며 “충암이 무슨 잘못이
2024.12.09 20:00 -
조계종도 尹 하야 촉구…“국민 위한 결단 내려야”
기독교계 이어 불교계도 尹퇴진 요구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는 9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마지막 결단을 내리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앙종회는 이날 의장인 주경스님을 비롯한 의장단, 상임분과위원장, 특별위원장 명의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대다수 국민들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대통령의 직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바에 따라 문제를 해결해야 함을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어쩌면 오랜 시간이 걸리고, 국론이 분열되고, 국력이 낭비되는 법률적 정당성의 길보다 더욱 현명한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하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시국회의와 기독교계 시민단체는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7일 ‘윤석열 탄핵 촉구 시국 기도회’를 열고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한 바 있다.
2024.12.09 18:28 -
검찰, 문다혜 ‘음주운전’ ‘불법 숙박업’ 동시 조사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음주운전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41)씨의 ‘불법 숙박업’ 의혹도 함께 들여다본다.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승훈)는 지난 5일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문씨의 ‘불법 숙박업’ 사건을 서울서부지검에 이첩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서부지검은 해당 사건을 형사2부(부장검사 추혜윤)에 배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씨는 본인이 소유한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오피스텔과 2021년에 매입한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소재 빌라에서 불법으로 숙박업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해당 사건을 접수했다며 “피의자를 한번에 불러서 두 세 가지를 동시에 묻는 게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씨는 최근 2년간 제주 한림읍 소재 별장에서 미등록 숙박업을 한 혐의로 제주지검에서도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19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문씨를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한 바 있다.
2024.12.09 18:23 -
경찰, 여인형 방첩사령관·이상민 전 행안장관 소환 통보
국수본 특별수사단, 피의자 신분 소환 통보 ‘국회 출동’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도 출석 통보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여인형 국군 방첩사령관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9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여 사령관과 이 전 장관에게 피의자 신분 출석을 통보하고 소환 날짜를 조율 중이다. 여 사령관은 계엄령이 선포된 직후 정치인 등 주요 인사 체포를 시도하는 등 계엄령 집행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등 불법 계엄을 사전 모의하고 옹호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더불어민주당이 7일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자 전날 장관직을 내려놓았다. 두 사람은 윤 대통령의 충암고 후배로 비상계엄을 건의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함께 이른바 ‘충암파’로 불린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에게도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계엄 당시 국회 현장으
2024.12.09 18:12 -
“제가 왜?” DM 논란 임영웅…포천시 “임영웅 홍보대사 해촉 검토 없었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경기도 포천시가 일부 언론에 보도된 ‘임영웅 홍보대사 해촉 검토’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포천시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홍보대사 임영웅의 해촉과 관련된 검토가 이뤄진 적 없다”면서 “포천시가 해촉을 검토하겠는 내용의 기사는 오보”라고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해당 언론사에 보도 기사를 수정할 것을 요청했다. 앞서 한 언론은 포천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임영웅과 관련한 논란을 인지하고 관련 조례에 따라 홍보대사 여부에 해당하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진희 포천시 홍보담당관은 “포천시는 앞으로도 사실에 부합한 소식이 시민에게 전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영웅은 지난 7일 반려견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올려 한차례 논란이 일었다. 이날은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하면서 투표불성립으로 결국 탄핵안이 폐기된 날이다. 이에 일각에서 임영웅에게 SNS DM(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
2024.12.09 18:09 -
[속보] 경찰, 여인형 방첩사령관 소환 통보…피의자 신분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2024.12.09 18:06 -
檢, ‘부당대출’ 혐의 손태승 두 번째 구속영장 청구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친인척들에게 부당하게 대출해준 의혹을 받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검찰이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9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김수홍)는 이날 손 전 회장에 대해 보완수사를 진행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0~21일 손 전 회장을 소환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기각했다. 법원은 기각하며 “피의자가 다툴 여지가 있어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고 증거 인멸이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후 보완수사를 벌인 검찰은 이날 두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초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연관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게 부당한 대출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혜성 대출 규모만 450억원에 이른다. 이 과정에서 손 전 회장이 관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수사해왔다.
2024.12.09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