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식의 사찰 기행
사찰은 불교의 공간이면서, 우리 역사와 예술의 유산입니다. 빼어난 아름다움과 역사를 자랑하는 사찰 100곳을 소개하는 ‘내 마음대로 사찰 여행 비경 100선’ 시리즈

정용식의 사찰 기행
사찰은 불교의 공간이면서, 우리 역사와 예술의 유산입니다. 빼어난 아름다움과 역사를 자랑하는 사찰 100곳을 소개하는 ‘내 마음대로 사찰 여행 비경 100선’ 시리즈
귀양간 정약용이 스님과의 우정을 꽃피운 절, 백련사 [정용식의 내마음대로 사찰여행 비경 100선]
. 정용식의 내마음대로 사찰여행 비경 100선 사찰은 불교의 공간이면서, 우리 역사와 예술의 유산입니다. 명산의 절경을 배경으로 자리 잡은 사찰들은 지역사회의 소중한 관광자원이기도 합니다. 치열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휴식을 얻고자 할 때 우리는 산에 오르고 절을 찾습니다. 헤럴드경제는 빼어난 아름다움과 역사를 자랑하는 100곳의 사찰을 소개하는 ‘내 마음대로 사찰여행 비경 100선’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이번 방문지는 전라남도 강진에 있는 백련사입니다. “삼경에 비가 내려 나뭇잎 때리더니 숲을 뚫고 횃불이 하나 왔다오 혜장과는 참으로 연분이 많은지 절간문을 밤 깊도록 열어놓았다네”(견월첩에서) 다산 정약용(1762~1836)은 빗속을 뚫고 온 혜장(1772~1811)을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낸 추억을 산행잡구(山行雜謳)로 남겨놓았다. 두 사람 관계의 애틋함이 서려 있다. 서울을 떠나 강진에서 유배생활하던 다산에게 학문의 벗이 되
2024.03.08 18:01만해 한용운이 이끈 불교 항일운동 근거지, 다솔사 [정용식의 내마음대로 사찰여행 비경 100선]
. 정용식의 내마음대로 사찰여행 비경 100선 사찰은 불교의 공간이면서, 우리 역사와 예술의 유산입니다. 명산의 절경을 배경으로 자리 잡은 사찰들은 지역사회의 소중한 관광자원이기도 합니다. 치열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휴식을 얻고자 할 때 우리는 산에 오르고 절을 찾습니다. 헤럴드경제는 빼어난 아름다움과 역사를 자랑하는 100곳의 사찰을 소개하는 ‘내 마음대로 사찰여행 비경 100선’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열여섯 번째 방문지는 경상남도 사천에 있는 다솔사입니다. ‘마지막 한사람까지, 마지막 한순간까지, 민족의 정당한 뜻을 마음껏 드러내라.’ 3·1 독립선언서 공약삼장(公約三章)중 한 구절이다. 독립선언서에는 종교인 33명이 민족대표로 서명했다. 천도교에서 15인, 기독교에서 16인 그리고 불교에서 2명이 참여했다. 선언서의 기초는 최남선이 맡아 쓰기로 했다. 그런데 불교 측 인사로 참여했던 만해 한용운은 &lsquo
2024.03.01 10:44차밭으로 둘러싸인 항일 독립운동 거점 사찰, 다솔사 [정용식의 내마음대로 사찰여행 비경 100선]
. 정용식의 내마음대로 사찰여행 비경 100선 사찰은 불교의 공간이면서, 우리 역사와 예술의 유산입니다. 명산의 절경을 배경으로 자리 잡은 사찰들은 지역사회의 소중한 관광자원이기도 합니다. 치열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휴식을 얻고자 할 때 우리는 산에 오르고 절을 찾습니다. 헤럴드경제는 빼어난 아름다움과 역사를 자랑하는 100곳의 사찰을 소개하는 ‘내 마음대로 사찰여행 비경 100선’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열여섯 번째 방문지는 경상남도 사천에 있는 다솔사입니다. ‘마지막 한사람까지, 마지막 한순간까지, 민족의 정당한 뜻을 마음껏 드러내라.’ 3·1 독립선언서 공약삼장(公約三章)중 한 구절이다. 독립선언서에는 종교인 33명이 민족대표로 서명했다. 천도교에서 15인, 기독교에서 16인 그리고 불교에서 2명이 참여했다. 선언서의 기초는 최남선이 맡아 쓰기로 했다. 그런데 불교 측 인사로 참여했던 만해 한용운은 &lsq
2024.03.01 10:37삼국유사 일연의 발자취 간직한 비슬산과 대견사 [정용식의 내마음대로 사찰여행 비경 100선]
대한민국 각지의 사찰을 소개하는 ‘내 마음대로 사찰 여행 비경 100선’ 열다섯 번대한민국 각지의 사찰을 소개하는 ‘내 마음대로 사찰 여행 비경 100선’ 열다섯 번째 주인공으로 대구 비슬산 대견사를 다녀왔습니다. *비슬산 대견사 방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주세요. [기사링크: https://biz.heraldcorp.com/clean/view.phpud=20240222050772] ‘크게 보고, 크게 느끼고, 크게 깨우친다’는 뜻을 담고 있는 대견사(大見寺)는 대구 달성군 비슬산 1,022m 높은 산정에 반듯하게 놓인 조계종 동화사의 말사입니다. 높이로는 법계사(1,400m)와 설악산 봉정암(1,244m)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역사적으로는 신라 시대 헌덕왕 때 '보당암'이란 이름으로 창건되고 후에 '대견사'로 개칭된 천년 사
2024.02.23 17:011500년 백제사찰에 솟은 티베트 불교의 흔적…천봉산 대원사 [정용식의 내마음대로 사찰여행 비경 100선]
사찰은 불교의 공간이면서, 우리 역사와 예술의 유산입니다. 명산의 절경을 배경으로 자리 잡은 사찰들은 지역사회의 소중한 관광자원이기도 합니다. 치열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휴식을 얻고자 할 때 우리는 산에 오르고 절을 찾습니다. 헤럴드경제는 빼어난 아름다움과 역사를 자랑하는 100곳의 사찰을 소개하는 ‘내 마음대로 사찰여행 비경 100선’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열네 번째 방문지는 전라남도 보성의 대원사입니다. 〈편집자 주〉 “오늘 내가 누군가를 만날 때마다 언제나 나 자신을 가장 낮은 사람으로 생각하고 지금 이 순간 내 앞에 있는 사람이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하고 귀한 존재로 여기게 하소서.” (달라이 라마의 기도문 첫 머리글) 최근에 티베트 불교와 달라이 라마에 대한 궁금증이 발동했다.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비행기로 2시간여 거리 인도 북부 다람살리시(市)에는 1959년 티베트 난민들이 세운 망명정부가 있다. 히말라야 산맥 인
2024.02.16 18:01높이 18m파격적 거대불상...민중의 염원을 담았다 [정용식의 내마음대로 사찰여행 비경 100선]
사찰은 불교의 공간이면서, 우리 역사와 예술의 유산입니다. 명산의 절경을 배경으로 자리 잡은 사찰들은 지역사회의 소중한 관광자원이기도 합니다. 치열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휴식을 얻고자 할 때 우리는 산에 오르고 절을 찾습니다. 헤럴드경제는 빼어난 아름다움과 역사를 자랑하는 100곳의 사찰을 소개하는 ‘내 마음대로 사찰여행 비경 100선’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열세 번째 방문지는 충청남도 논산 관촉사와, 부여의 대조사입니다. 〈편집자 주〉 #절 #불상 #미륵‘장길산’은 조선 숙종 때 협객으로 알려진 도적 두목이었다. 소설과 드라마, 만화 등 각종 작품으로 여러 번 다뤄져 잘 알려진 인물이다. 숙종 시기는 장희빈, 인현왕후, 최숙빈 등 익숙한 인물들의 궁중 암투와 남인과 서인의 당파싸움, 그리고 관념적인 사상 논쟁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절이기도 하다. 냉해, 가뭄, 홍수, 전염병 등으로 백성의 삶은 피폐하고 고통스러웠지만 지배층에게 민
2024.02.08 08:46두물머리가 발 아래 펼쳐진다, ‘풍경 명소’ 남양주 수종사 [정용식의 내마음대로 사찰여행 비경 100선]
사찰은 불교의 공간이면서, 우리 역사와 예술의 유산입니다. 명산의 절경을 배경으로 자리 잡은 사찰들은 지역사회의 소중한 관광자원이기도 합니다. 치열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휴식을 얻고자 할 때 우리는 산에 오르고 절을 찾습니다. 헤럴드경제는 빼어난 아름다움과 역사를 자랑하는 100곳의 사찰을 소개하는 ‘내 마음대로 사찰여행 비경 100선’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열두 번째 방문지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자리잡은 수종사입니다. 〈편집자 주〉 #양평 #두물머리 #절두 물길이 한데 어우러지는 풍광이 아름다워서 구름마저 잠시 머물고 간다는 경기도 남양주시 운길산(雲吉山, 610m). 자연경관 가치가 높아 이 일대가 명승지로 지정되어 있다. 양수리의 풍광을 방해받지 않고 바라볼 수 있는 운길산 8부 능선의 수종사를 찾았다.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는 뜻의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말을 좋아한다. 물은 생명의 근원이요 만물을 이롭게 하지만, 다투
2024.02.02 17:40용 쫓고 거북 살려서 이어온 절, 치악산 ‘구룡사’ [정용식의 내마음대로 사찰여행 비경 100선]
사찰은 불교의 공간이면서, 우리 역사와 예술의 유산입니다. 명산의 절경을 배경으로 자리 잡은 사찰들은 지역사회의 소중한 관광자원이기도 합니다. 치열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휴식을 얻고자 할 때 우리는 산에 오르고 절을 찾습니다. 헤럴드경제는 빼어난 아름다움과 역사를 자랑하는 100곳의 사찰을 소개하는 ‘내 마음대로 사찰여행 비경 100선’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열한 번째 방문지는 강원도 원주시에 자리잡은 구룡사입니다. 〈편집자 주〉 『너의 과거를 알고 싶거든 지금 네가 받고 있는 것을 보고, 너의 미래를 알고 싶거든 네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을 보아라.』 어느 절 입구 돌에 새겨진 글귀였다. 현재를 알고자 한다면 과거를 보고, 미래를 알고자 한다면 현재를 보라고 한다. 불교의 인과론(因果論)이나 기독교의 ‘심는 대로 거둔다’는 인과응보(因果應報)처럼 ‘좋은 일을 하면 선이 따르고, 나쁜 일을 하면 악이 따른다’는
2024.01.26 17:31‘일곱왕자’가 출가수행한 가야불교의 발상지, 하동 칠불사[정용식의 내마음대로 사찰여행 비경 100선]
사찰은 불교의 공간이면서, 우리 역사와 예술의 유산입니다. 명산의 절경을 배경으로 자리 잡은 사찰들은 지역사회의 소중한 관광자원이기도 합니다. 치열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휴식을 얻고자 할 때, 우리는 산에 오르고 절을 찾습니다. 헤럴드경제는 빼어난 아름다움과 역사를 자랑하는 100곳의 사찰을 소개하는 ‘내 마음대로 사찰여행 비경 100선’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열 번째 방문지는 경상남도 하동군에 있는 칠불사입니다. 〈편집자 주〉 경상남도 하동에 자리 잡은 칠불사(七佛寺)를 방문했다. 그곳 총무스님이 건네준 믹스커피를 받아들며, 불현듯 어느 친구가 애송하던 이성복 시인의 ‘그렇게 소중했던가?’ 시구가 머리에 스쳐갔다. 『 버스가 지리산휴게소에서 십분간 쉴 때 / 흘러간 뽕짝 들으며 가판대 도색 잡지나 뒤적이다가 / 자판기 커피 뽑아 한 모금 마시는데 버스가 떠나고 있었다. / 종이컵 커피가 출렁거려 불에 데인 듯 뜨거워도 한사코 버
2024.01.19 17:01신비로운 마이산 3대 사찰이 품은 ‘조선왕조의 꿈’ [정용식의 내마음대로 사찰여행 비경 100선]
사찰은 불교의 공간이면서, 우리 역사와 예술의 유산입니다. 명산의 절경을 배경으로 자리 잡은 사찰들은 지역사회의 소중한 관광자원이기도 합니다. 치열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휴식을 얻고자 할 때, 우리는 산에 오르고 절을 찾습니다. 헤럴드경제는 빼어난 아름다움과 역사를 자랑하는 100곳의 사찰을 소개하는 ‘내 마음대로 사찰여행 비경 100선’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아홉 번째 방문지는 전라북도 진안군에 있는 금당사와 탑사, 은수사입니다. 〈편집자 주〉 #100대명산 #마이산 #탑사 #은수사무진장(無盡藏)은 양적으로 엄청나게 많다는 것이고 불교에선 덕이 광대하여 다함이 없음을 뜻한다. 불교 경전 유마경은 무진장을 실천하여 빈궁한 중생을 도와야한다고 가르친다. 중국 사찰에선 무진장이라는 금융기관을 두고 신자들이 희사한 보시금을 서민들에게 낮은 이자로 대출해주는 일을 했다. 전라도에선 무주. 진안, 장수, 세 지역의 앞글자를 따 무진장이라고 묶어 부른다. 오지(
2024.01.12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