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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변수 줄이자” 화장품 3사, 글로벌 시장 다변화 집중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등 화장품 업계의 올해 3분기 실적에 희비가 엇갈렸다.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 공략 성공 여부가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한 1조68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0% 늘어난 750억원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최근 수년간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을 추진 중이다. 중국 시장 비중을 줄이고 북미와 유럽 및 중동(EMEA) 지역을 중심으로 매출을 늘리는 전략이다. 실제, 중화권에서 매출이 하락하고 적자폭이 커졌으나 해외 사업은 호조를 보였다. 특히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미주 매출이 108% 증가하고 EMEA(Europe, the Middle East and Africa)에서는 매출이 339% 확대됐다. 미주 등에서 인기가 높은 브랜드 코스알엑스 인수 효과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풀이다. 애경산업은 3분기
2024-11-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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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딸기는 어디쯤 왔니? ‘겨울 제철과일’ 실종사건 [이른 추위, 다른 소비]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귤 생각이 났습니다. 그런데 막상 마트에 가서 상품을 보니 먹음직스럽지 않아 더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서울 거주 30대 직장인 이모 씨) “날씨 경영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기온이 영업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제철에 맞는 품목으로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물량을 확보하지 않으면 수요 대응이 어렵습니다.” (대형마트 관계자) 늦더위에서 이른 추위로 변화가 빨라지면서 밥상에 오르는 먹을거리가 달라졌다. 겨울 제철 수산물은 수온 변화로 사라졌고, 가을을 누리지 못한 과일은 예년보다 늦게 시장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노지 온주 밀감 생육 상황은 전년 대비 부진하다. 노지 온주 상품은 통상 10월부터 나오는데, 늦더위 이후 기온이 빠르게 떨어진 탓에 자라날 시간이 부족했다. 올해 감귤 생산량은 전년 대비 1.8% 감소한 39만9000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2024-11-0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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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3분기 영업이익 5.7%↓…“카카오 원가 부담”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롯데웰푸드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78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 순이익은 462억원으로 35.3% 줄었다. 국내 사업 매출은 식자재 채널 합리화 등 영업구조 개선 조치에도 1.7% 줄었다. 영업이익은 지난 6월 빼빼로 등 초콜릿 제품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을 개선했지만 카카오 원가 부담으로 1.4% 감소했다. 글로벌 사업 매출은 4.4% 증가했다. 카자흐스탄과 인도 빙과 매출은 부진했으나, 인도 건과 사업과 기타 법인 성장으로 전체 매출은 늘었다. 다만, 글로벌 부문에서도 카카오 원가 부담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22.9% 감소했다.
2024-11-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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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3분기 영업이익 6.1%↑…추석 특수 누렸다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동원F&B가 연결기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1% 오른 66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203억 원으로 1.1% 증가했다.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591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6.3% 늘어난 484억원이다. 동원F&B는 참치액과 명절 선물세트의 판매가 늘었고 국물요리, 냉동식품 등 가정간편식(HMR)과 유제품 부문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자회사이자 조미유통 사업 부문을 맡고 있는 종합식품기업 동원홈푸드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동원홈푸드는 단체급식 및 급식 식자재 사업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다. 조미식품 사업도 저당·저칼로리 소스 전문 브랜드 ‘비비드키친(VIVID KITCHEN)’을 중심으로 국내외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F&B 관계자는 &l
2024-11-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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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시스템즈, 3분기 영업이익 282억원··· 전년比 20.7% ↑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동원시스템즈가 연결기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조20억원이라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9% 오른 746억원이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28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동원시스템즈는 병, 캔 등 주요 포장재의 실적이 개선됐으며, 과감한 수출확대 전략으로 올해 1분기부터 시작된 수익성 개선이 3분기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펫푸드 파우치와 레토르트 파우치, 식품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출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국내외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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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올해도 매출 두 자릿수 성장…겨울 캠페인 전개”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올해도 매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12월은 매출이 가장 큰 시기입니다.” 임혜순 투썸플레이스 마케팅 전무는 1일 서울 강남구 투썸플레이 도심공항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겨울 시즌 캠페인을 소개하며 “올해 시그니처 메뉴인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 판매액은 작년의 1.6배 정도로 예상 중”이라며 “매장 매출이 성장하니 점주들도 좋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스초생은 출시 10년을 맞은 투썸플레이스의 대표 디저트 메뉴다. 지난해에만 전년 대비 60% 늘어난 60만개 이상이 팔렸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스초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스초생 라인업을 확대해 겨울 시즌을 공략한다. 10가지 이상 홀리데이 케이크를 11월 15일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이날 처음 공개된 신제품 ‘화이트 스초생’은
2024-11-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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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케이베뉴’ 맛본 기업들, 11월 광군제 할인 키운다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이달 알리익스프레스가 광군제를 시작으로 대형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유통 업계는 국내 이커머스뿐만 아니라 알리익스프레스로 판로를 개척해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날부터 12월 3일까지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구체적으로 오는 7일까지 ‘초이스데이’, 18일까지 ‘광군제’, 19일부터 내달 3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가 순서대로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국 상품 전문관 ‘케이베뉴(K-Venue)’도 포함된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작년에도 케이베뉴가 광군제 행사에 포함됐으나 오픈 직후라 규모가 크지 않았다”면서 “케이베뉴가 자리를 잡은 만큼 올해는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올해 케이베뉴 진출 기업의 입점·
2024-11-0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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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다고 샀는데 환불 불가?…“11~12월 온라인 의류쇼핑 피해 주의”
#. A씨는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몰에서 코트를 구매했으나 원단이 불만족스러웠다. 반품을 요청했지만, 판매자는 해당 제품이 블랙프라이데이 특가 제품이라며 환급을 거부했다. 11~12월 의류 관련 전자상거래 소비자 피해 신청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연말 판매 촉진을 위한 유통기업의 대규모 할인 행사가 몰린 영향이다. 한국소비자원은 1일 최근 3년간 월평균 피해구제 신청(992건) 대비 11월과 12월의 평균 신청 건수가 1224건으로 23.4%(232건) 높았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매해 유사한 추세를 보인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 연말에도 관련 피해가 집중될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전자상거래로 거래된 의류 등의 피해 사례 1만1903건을 피해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청약철회 거부가 5078건으로 42.7%에 달했다. 품질 미흡 및 계약불이행을 포함하면 전체의 88.5%(1만528건)를 차지
2024-11-0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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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11월 김포 애기봉 전망대 입점
북한 땅이 보이는 경기 김포 애기봉 전망대에 스타벅스가 들어선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김포시와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6일 전망대 2층에 대한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스타벅스는 11월 27일 개장해 2028년까지 영업할 예정이다. 규모는 약 40평(136㎡)으로, 타 매장에 비해 작지만 매장에서 북한 땅을 볼 수 있다. 애기봉은 김포시 북단에 있는 해발 154m 산봉우리다. 북한 개풍군과는 1.4㎞ 떨어져 있어 맨눈으로 북한 마을과 개성 송악산 등을 볼 수 있다. 애기봉에는 평화생태공원이 조성돼 있다. 전망대와 평화의 종, 흔들다리, 공연장 등이 있다. 스타벅스는 애기봉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음료 메뉴를 내놓을 계획이다. 지역 특화 머그컵 등 굿즈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석준 기자
2024-10-3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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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약이 신드롬 어디까지…신유빈, 삼립 호빵 광고 모델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SPC삼립이 2024 삼립호빵의 광고 모델로 국가대표 탁구선수 신유빈을 발탁하고, 신제품 15종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삼립은 신유빈 선수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당시 경기 전후로 간식을 먹는 모습이 ‘삼립호빵’의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려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신유빈 선수는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즐겨 먹었던 호빵의 모델 제의를 받았을 때, 행복했던 옛 추억이 떠올라 매우 기뻤다. 특히 ‘단팥호빵’은 가장 좋아하는 맛으로 겨울마다 즐겨먹는 최애 간식”이라고 말했다. 삼립은 ‘올 겨울 호빵은 신뉴빈만 기억해’라는 광고 메시지와 함께 매운 맛의 ‘신(辛)’, 새로움을 뜻하는 ‘뉴(New)’, 호빵을 대표하는 단팥(Red Bean)의 ‘빈(Bean)’ 세 가지 테마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삼
2024-10-31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