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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끝장회견’ 배수진…구제적 쇄신책·진정성이 관건 [용산실록]
[헤럴드경제=최은지·신현주 기자] 임기 반환점을 사흘 앞둔 7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은 최근 정국을 뒤흔든 각종 의혹을 피하지 않겠다는 정치적 결단으로 성사됐다. 진솔한 해명과 진정성 있는 사과, 여야 요구사항에 대한 수용 여부가 여론 반전의 마지막 기회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6일에도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다. 전날에도 오전에는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했고, 오후에는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장관을 접견했다. 지난 4일 밤 기자회견이 전격적으로 결정되면서 이를 준비할 시간은 이틀 남짓으로, 물리적인 시간이 현저히 부족하다. 더욱이 이번 기자회견을 시간과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는 ‘무제한 형식’으로 결정했다. 그럼에도 지방·외교 일정을 강행하는 것은 윤 대통령이 이번 회견을 정치공학적으로 계산하기보다는 솔직하게 답하겠다는 의지를
2024-11-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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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美대선 어떤 결과라도 잘 대응할 준비 돼 있다”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정부는 5일(현지시간) 시작된 2024년 미국 대선과 관련해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우리 정부는 잘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미 대선은 국제 정세뿐 아니라 세계사적인 변화가 올 수도 있는 투표라는 평가도 있다”며 “선거 결과에 따라서 미국, 중국, 러시아, EU(유럽연합)는 물론 한국과 일본을 포함해 국제 정세가 많이 바뀌고 향후 정국에 큰, 국내 정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이 파병했고 우리도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전쟁 자체가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고, 미 대선 결과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고, 다시 한반도 정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중동에서는 이스라엘, 이란, 하마스
2024-11-0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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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국 “北 ICBM, 안보리 제재이행 허점”
지난달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대해 우리 정부는 “유엔 회원국이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때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교과서적 사례”라며 국제사회에 대북제재 이행을 촉구했다. 황준국(사진) 주유엔 한국대사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공식회의에서 “북한의 의도는 러시아에 있는 자국 군대로 집중된 관심을 돌리거나, 미국 대선 과정에서 존재감 과시 또는 외교적 지렛대를 확보하려는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의도건 미사일 기술을 고도화하려는 시도가 분명하며, 이는 안보리의 여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말했다. 황 대사는 “이번 발사는 제재를 받는 빈곤한 국가가 어떻게 탄도미사일 기술을 계속 고도화할 수 있는지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는 북한이 대량살상무기 프
2024-11-0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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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국 주유엔대사 “北ICBM, 안보리 제재이행 허점 보여줘”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지난달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대해 우리 정부는 “유엔 회원국이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때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교과서적 사례”라며 국제사회에 대북제재 이행을 촉구했다. 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공식회의에서 “북한의 의도는 러시아에 있는 자국 군대로 집중된 관심을 돌리거나, 미국 대선 과정에서 존재감 과시 또는 외교적 지렛대를 확보하려는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의도건 미사일 기술을 고도화하려는 시도가 분명하며, 이는 안보리의 여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말했다. 황 대사는 “이번 발사는 제재를 받는 빈곤한 국가가 어떻게 탄도미사일 기술을 계속 고도화할 수 있는지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는 북
2024-11-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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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제사회 향해 “핵무력 구축 포기 않을 것”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며 잇달아 도발을 단행하는 가운데 국제사회를 향해 핵무력 강화 원칙을 재차 천명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존재감을 과시하고 핵보유국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외교적 지렛대를 형성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5일 조선중앙통신 담화에서 한미일 연합 공중훈련 등을 언급하며 “우리가 선택 실행하는 핵무력 강화 노선의 정당성, 절박성을 입증해 주는 완벽한 증명사례”라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힘의 균형의 파괴가 곧 전쟁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객관적 현실”이라며 연합 훈련 확대와 미국의 전략 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언급하고 “적수들의 군사적 광기가 가증될수록 우리 노선의 당위성과 절박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며 그 실행의 동력과 강도 또한 정비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공화국의 자위적 핵억제력 강화 노선은 현 정세 속에
2024-11-0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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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北파병으로 러시아 지원, 강력 규탄…국제법 중대 위반”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한국과 유럽연합(EU)는 4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북한이 러시아가 불법적으로 자행한 침략전쟁을 지원하는 것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조셉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제1차 한-EU 전략대화 후 러북 협력에 대한 별도의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유엔 헌장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포함한 국제법의 중대한 위반”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양측은 “러시아가 북한의 군사적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기술과 물자를 지원할 가능성을 포함, 북한의 무기와 병력 제공의 대가로 무엇을 제공하는지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국제사회의 비확산 노력을 위태롭게 하고, 한반도와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북한으로의 핵·탄도미사일 관련 기술의 이전 가능성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
2024-11-0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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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EU “北파병으로 러시아 지원 규탄…국제법 중대 위반”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한-EU “北파병으로 러시아 지원 규탄…국제법 중대 위반”
2024-11-0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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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제12차 방위비분담협정 서명식…국회 비준 절차 시작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한미 양국은 4일 제12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서명식을 개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장관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이날 오후 5시30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SMA에 서명했다. 아울러 국방부 국제정책관 및 주한미군사령부 기획참모부장 간 한미 SMA 이행약정에 대한 서명도 진행됐다. 지난달 협상이 체결된 제12차 한미 SMA는 지난달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국회 비준 동의와 대통령 재가가 남았다. 외교부는 “오늘 서명한 협정은 국회 비준 동의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며 “이번 협정은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을 제공하고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적용되는 제12차 한미 SMA는 현행 11차 특별협정에 적용 중인 국방비 증가율 대신, 기존 8~9
2024-11-0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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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 “중앙아 5개국과 K실크로드 협력 구상 구체화”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4일 “중앙아 5개국과 긴밀한 협력하에 동행, 융합, 창조의 협력 원칙을 바탕으로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보다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7차 한-중앙아 협력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중앙아 간 호혜적인 파트너십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자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장관은 “한국과 중앙아시아는 1400여년 전부터 고대 실크로드를 통해 인연을 맺어 왔으며, 20세기 들어서는 중앙아에 정주한 30여만 고려인 동포를 매개로 각별한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오늘날 한국과 중앙아시아는 서로에게 선의의 동반자이자 신뢰할만한 파트너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에 한-중앙아 정상회의를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개최해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의 첫 단추를 끼우고자 한다&r
2024-11-0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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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새 대남기구 ‘대적연구원’ 설치…尹 원색적 비난 쏟아내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북한이 ‘대적연구원’이라는 새로운 대남 기구를 공개하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기존의 ‘조국통일연구원’의 명칭을 바꾼 것으로, ‘적대적 두 국가 관계’ 노선에 따른 조직 개편으로 보인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4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기존 노동당 전문부서로서 통일전선부 소속의 조국통일연구원이라는 기관이 있었다”며 “통일전선부의 이름을 ‘대적지도국’로 바꾼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그에 따라서 ‘조국통일연구원’의 이름을 (대적연구원으로) 바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3일 ‘우리 국가에 대한 중대 주권 침해 행위는 최악의 통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윤석열 패당의 발악적 흉책의 산물이다’라는 제목의 ‘대적연구원
2024-11-04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