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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기다렸다”…취임식 운집한 지지자들 ‘흥분’
새벽부터 대기행렬…축제 분위기 캐피털원 아레나에 2만여명 모여 트럼프, 취임식 직후 직접 방문해 보스턴·뉴욕선 반트럼프 시위도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진행된 워싱턴 DC에는 지지자들이 이른 아침에도 국회의사당 도보 30분 거리 ‘캐피털원 아레나’로 운집하며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들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진 강추위에도 취임식 생중계를 보기 위해 장시간 대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미국을 의미하는 “USA”를 연신 외치고 춤을 추면서 자신이 선택한 대통령의 취임식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번 대통령 취임식은 전통대로 의사당 밖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북극 한파에 따른 강추위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1985년) 이후 40년 만에 실내에서 진행됐다. 한정된 수용인원으로 실내에 들어가지 못해 아쉬움 느낀 채 돌아가는 이들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식을 진행한 후 캐피탈원 아레나를 직접 찾
2025-01-2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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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지도자 앞다퉈 축하…파트너십 강조
국제사회, 美와 우호 관계 다지기 ‘힘의 논리’ 앞 후폭풍 최소화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취임하자 각국 지도자들이 앞다투어 환영 메시지를 내고 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 대통령의 복귀에 자국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후폭풍 최소화를 기대하는 행보로 보인다. 러시아와 전쟁에서 미국의 지원 축소를 우려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결단력이 있으며, 그가 발표한 ‘힘에 의한 평화’ 정책은 미국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장기적이고 공정한 평화를 달성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성공을, 미국의 성공을 기원한다”며 “우리는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기대한다. 우리는 함께할 때 더 강해진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겠다고 한 캐나다에서도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취임 축하를 전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와 미국은 세계에서
2025-01-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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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식 참석 바이든 코앞에서 비난
국경 정책 등 비판, 갈등 부각 발언 클린턴·오바마·부시 前대통령 참석 20일(현지시간)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서는 퇴임하는 전임 대통령이 백악관에 새로 들어서는 후임 대통령을 축하하는 모습이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취임을 축하하는 바이든 전 대통령을 면전에서 비판하며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연방 의사당의 중앙홀(로툰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 정부는 신뢰의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수년간 극단적이고 부패한 기득권이 우리 국민에게서 권력과 부를 뽑아갔으며 우리 사회의 기둥들은 쓰러지고 완전히 황폐해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지금 우리 정부는 국내에서 간단한 위기조차 관리할 수 없으며 동시에 해외에서는 계속되는 일련의 재앙적인 사건들에 비틀거리고 있다”며 전임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했다. 이는 화합보다 갈등을 부각할 수 있는 다소 수위 높은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정부는 우리의 훌륭하고 법을
2025-01-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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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띠 모자’ 멜라니아 패션 화제…“마이클 잭슨 같다” 평가도
2017년엔 랠프 로런…이번엔 미 신진 디자이너 의상·모자 선택 “수도회 멤버같다” “마이클 잭슨 같다” 전세계 이목 쏠려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당일인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취임식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한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패션에 이목이 쏠렸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짙은 감색의 실크 울 코트와 같은 색의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실크 울 펜슬 스커트, 목 위로 약간 올라오는 크림색 블라우스를 입어 통일된 컬러를 선보였다. 구두 역시 같은 색의 굽이 높은 펌프스를 신고 대신 동그란 챙이 강조된 흰띠의 중절모로 포인트를 줬다. 멜라니아 여사의 몸에 딱 붙는 디자인의 더블버튼 코트는 고전적인 느낌의 모자와 함께 우아한 스타일을 드러냈다. 미 ABC와 CNN 방송, 패션지 보그 등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의 이날 의상은 미국의 신진 디자이너 애덤 리페스(Adam Lippes)가 디자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때도 마이
2025-01-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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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CEO도 왔네…빅테크 수장들 첫 예배 일정부터 ‘눈도장’
팀쿡·브린·베이조스·저커버그 등…“취임식서 장관보다 앞자리” 틱톡 CEO도 참석…“트럼프, 국가안보 위험에 주의 안기울여” 비판도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애플과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의 수장들이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당일 첫 일정부터 모습을 드러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눈도장을 찍으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이들은 취임식에 앞서 워싱턴DC 세인트존스 성공회 교회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첫 일정인 교회 예배부터 참석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자문기구인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지명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물론,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팀 쿡 애플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 순다르 피차이 구글 모회사 알파벳 CEO 등도 카메라에 잇따라 잡혔다. 이날구글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도 자리했다. 이들 대부분은 800명 정도 수용된 연방의회 의사당 중앙홀(로툰다)에서 열린 취임식에도 참석했
2025-01-2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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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취임사 뒤 또 30분 연설…바이든의 사면 비판·선거 조작 주장한 트럼프
트럼프 “2020년 대선, 완전히 조작됐다” 주장 “1·6의사당 폭동 참여자 향해 많은 행동 있을 것”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공개 연설에서 지난 대선에 대한 선거 조작을 주장하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사면 결정을 비판했다. 그는 연방의회 의사당 중앙홀(로툰다)에서 진행된 취임식을 마치고 공간의 한계로 현장에 입장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취임식 장면을 생중계했던 의사당 내의 노예해방홀을 찾아 별도의 연설을 이어나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방홀에서 진행된 약 30분의 연설에서 2020년 대선에 대해 말하며 “완전히 조작됐다. 우리는 수백만표를 더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2021년 발생한 1·6 의사당 폭동 사태에 참여해 처벌받은 사람들을 말하며 “나는 원래 (취임사에서) J6(1월 6일 의미) 인질들에 대해 말하려고 했다”면서 “말이 아니라 행동이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분은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분은 J6 인질에 대한 많은 행동을 보
2025-01-2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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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실패’ 멜라니아 모자·머스크의 ‘엄지척’…사진으로 본 트럼프 취임식
멜라니아 여사의 ‘흰띠 모자’…온라인에서 화제 “美우주인 화성 보낼 것” 발언에 엘론 머스크 화색 강추위 속 실내 취임식에도 원아레나 등 인파운집 보스턴·뉴욕 일부 도시에서는 반트럼프 시위도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서는 백악관에 재입성하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모자 패션 등 화제의 장면들이 다수 발견됐다. 이번 대통령 취임식은 전통대로 의사당 밖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북극 한파에 따른 강추위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1985년) 이후 40년 만에 실내에서 진행됐다. 취임식은 현지시간 오전 8시 백악관 북쪽 라파예트 광장 건너편의 세인트존스 성공회 교회에서 예배를 보는 것에서 시작됐다. 교회 예배는 미국 대통령 당선인 거치는 전통 행사로 이후에는 퇴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를 백악관에서 만나 차담을 가졌다. 본격적인 취임식은 오전 11시30분께 상하원 취임식 합동위원회 위원장인 에이미
2025-01-2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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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트럼프, 취임식 참석해 준 바이든 코앞에서 비난
‘바이든 취임식’ 불참했던 트럼프, 취임사서 바이든 정책 비판 클린턴·오바마·부시 前대통령 참석…신·구 권력 한자리에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20일(현지시간)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서는 퇴임하는 전임 대통령이 백악관에 새로 들어서는 후임 대통령을 축하하는 모습이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취임을 축하하는 바이든 전 대통령을 면전에서 비판하며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연방 의사당의 중앙홀(로툰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 정부는 신뢰의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수년간 극단적이고 부패한 기득권이 우리 국민에게서 권력과 부를 뽑아갔으며 우리 사회의 기둥들은 쓰러지고 완전히 황폐해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지금 우리 정부는 국내에서 간단한 위기조차 관리할 수 없으며 동시에 해외에서는 계속되는 일련의 재앙적인 사건들에 비틀거리고 있다”며 전임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했다. 이는 화합보다 갈등을 부각할 수 있는 다소
2025-01-2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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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부터 찰스 국왕까지 쏟아진 트럼프 취임 축하…그 속내는?
국제사회, 미국과 우호 관계 다지기 나서 ‘힘의 논리’ 현실 앞 후폭풍 최소화 기대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취임하자 각국 지도자들이 앞다투어 환영 메시지를 내고 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 대통령의 복귀에 자국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후폭풍 최소화를 기대하는 행보로 보인다. 러시아와 전쟁에서 미국의 지원 축소를 우려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결단력이 있으며, 그가 발표한 ‘힘에 의한 평화’ 정책은 미국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장기적이고 공정한 평화를 달성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성공을, 미국의 성공을 기원한다”며 “우리는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기대한다. 우리는 함께할 때 더 강해진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겠다고 한 캐나다에서도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취임 축하를 전했다. 트
2025-01-21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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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트럼프 “매일 미국 최우선…단 하루도 이용당하게 두지 않을 것”
美 47대 대통령 취임사로 본 ‘미국 우선주의’ 멕시코만→아메리카만 변경·파나마운하 반환계획 발표…“외국 관세부과할 것” “전기차 의무화 폐지 차산업 보호”…남부 국경·에너지 비상사태 선포 ‘매니페스트 데스티니’ 거론하며 “美, 다시한번 富 축적하고 영토확장” 단 하루도 우리가 다른 나라에 이용당하게 두지 않을 것이다. 미국의 황금기는 이제 시작된다. -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사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취임하며 “트럼프 정부에서는 단 하루도 우리가 (다른 나라에) 이용당하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워싱턴DC 연방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연설하며 “저는 미국을 최우선에 둘 것이다. 미국의 황금기는 이제 시작”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곧 더 위대하고(greater) 강하며(stronger) 이전보다 훨씬 더 탁월한(exceptional) 국가가 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다
2025-01-21 0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