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리동 168-9 일대 역세권 활성화
대기업 본사 입주등 지역상생 도모
서울 마포구의 경의선숲길 인근에 지하 6층·지상 24층 규모의 오피스빌딩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1일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마포구 염리동 168-9번지 역세권 활성화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대기업 본사 입주를 통해 중심기능을 강화하고 스타트업·벤처·취업 지원, 복합문화 체험공간 운영 등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별동에는 공유주방, 서울형 키즈카페, 노인여가복지시설, 보건지소 등 지역맞춤형 공공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최근 경의선숲길 북측의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경의선숲길 남측의 보행환경개선 및 공덕역 일대의 중심기능 강화가 필요한 지역이었다.
시는 용도계획을 통해 저층부 가로도 활성화하는 한편 경의선숲길과 연계한 공개공지·공공보행통로·보행자전용도로 등을 조성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실현토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 결정으로 공덕역 역세권 중심 마포·공덕권역 도심지원 업무기능의 거점 역할을 함과 동시에 경의선숲길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성동구 금호동 1가 633번지 금호벽산아파트의 리모델링안도 가결됐다. 금호벽산아파트는 지하철 5호선 행당역과 신금호역 사이에 위치해 대현산공원 및 독서당공원과 인접한 곳으로, 23년만에 리모델링사업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김희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