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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위기에 전직 장관들 한목소리 “국가차원 지원 절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역대 산업부 장관들을 초청해 ‘반도체 패권 탈환을 위한 한국의 과제’라는 주제로특별대담을 개최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국, 중국 및 일본은 막대한 보조금과 세제혜택을 자국 기업과 현지 투자 기업에 제공해 기술 혁신 및 선점을 위해 앞다투고 있다”며 “우리도 주요국처럼 보조금 지급이나 직접환급제도(Direct Pay)와 같은 실질적인 지원책 도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할 때”라고 제안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황철성 서울대 재료공학부 석좌교수는 “최근 파운드리가 굉장히 큰 아젠다인데, 대만 TSMC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가 좀처럼 개선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하지만 더 큰 문제는 D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D램 시장에서는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CXMT)가, 낸드 시장에서는 중국 양
2024-10-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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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준감위원장 “삼성, ‘사면초가’ 상황…컨트롤타워 재건해야”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 위원장이 “삼성전자는 ‘사면초가’의 어려움이 놓여있다”며 컨트롤타워 재건 등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15일 발간된 준감위 2023 연례보고서를 통해 “경영 판단의 선택과 집중을 위한 컨트롤타워 재건, 조직 내 원활한 소통에 방해가 되는 장막의 제거, 최고경영자의 등기임원 복귀 등 책임경영 실천을 위한 혁신적인 지배구조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있을지 모를 준법경영위반의 위험에 대해서는 위원회가 준엄한 원칙의 잣대를 가지고 감시자의 역할을 철저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삼성이 안팎으로 다양한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삼성은 현재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국내 최대 기업이지만, 예측이 어려울 정도로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 상황의 변화, 경험하
2024-10-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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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MLCC 폐기물 새활용 근무복 도입
삼성전기가 MLCC 제조 과정에 사용된 폐기물을 새활용(업사이클링)한 근무복 제작에 성공해, 이달부터 시범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MLCC를 생산하기 위해 많은 양의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필름을 사용한다. PET필름은 일반적인 PET병과 다르게 얇은 두께, 공정 이물과 코팅 성분 등으로 인해 섬유화가 어려웠다. 이에 삼성전기는 화학소재 전문 기업과 함께 폐 PET필름을 회사의 근무복으로 만드는 CLR프로젝트를 지난 2022년부터 진행했다. 필름 가공 기술과 섬유 생산기술을 활용해 약 2년 만에 기술적 난제를 풀었다. 삼성전기는 새활용 근무복 300벌을 제작해 이달부터 시범 적용하고, 내년부터는 모든 신규 근무복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공인기관에서 피부 자극성 테스트, 유해 성분 검사 및 세탁 수치 변화율, 일광 및 땀 복합 견뢰도 등 다양한 평가를 통과한 후 3개월간 임직원 착용감 테스트도 거쳤다. 김민지 기자
2024-10-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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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TSMC 택했다, 어플라이드의 신기술 뭐길래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이하 어플라이드)가 신소재를 적용해 2nm(나노) 이하 공정의 수율을 안정화하고 3차원 적층 칩의 성능을 향상하는 차세대 솔루션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TSMC 등 주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이 채택한 기술로, 나노 보다 더 작은 ‘옹스트롬(Angstrom)’ 단위 경쟁으로 접어든 반도체 시장에서 차별화한 기술력을 제공할지 주목된다. 프라부 라자 어플라이드 반도체 제품그룹 사장은 14일 서울 강남구 ‘세바시X데마코홀’에서 열린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AI 시대에는 에너지 효율이 더욱 높은 컴퓨팅이 요구되고, 성능 및 전력 소비에서 칩 배선과 적층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의 최신 통합 재료 솔루션은 반도체 업계가 저저항 구리 배선을 옹스트롬 노드로 스케일링(미세화) 할 수 있도록 하며, 최신 로우k(low-k) 유전체는 정전용량을 낮추고 칩을 강화해
2024-10-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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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걸리는 소재 개발, AI로 시간·비용 줄여…‘사람 전문가’도 같이 성장해야” [헤럴드 기업포럼 2024]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AI(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면 소재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이를 통해 만들어진 제품의 전체 품질은 향상할 수 있습니다. 삼성 SAIT(옛 종합기술원)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기법과 데이터 기반의 머신러닝 방법, 시뮬레이션 기법 등을 병합해서 소재 개발 효율성을 높이는데 활용할 계획입니다.” 최영상 삼성전자 SAIT 마스터는 1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헤럴드 기업포럼 2024’에서 “딥러닝 기술이 발전하면서 소재 개발 과정에 AI를 적용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소재의 성능을 높이려는 노력이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 SAIT는 삼성에서 가장 먼저 AI를 연구한 조직이다. 지난 2012년부터 음성, 번역 분야를 시작으로 딥러닝 연구를 진행해왔다. 2019년을 기점으로 소재 개발과 반도체 제조로 활용 분야를 확장했다. 이날 &lsq
2024-10-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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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계 식량의 날’ 맞아 곳곳서 기아 퇴치에 힘 보탠다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LG전자가 ‘세계 식량의 날(10월 16일)’을 맞아 글로벌 기아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탠다. LG전자는 10일부터 24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 옥외전광판에서 ‘세계 식량의 날’을 기념한 캠페인 영상을 상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세계 식량의 날’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글로벌 식량 부족 및 기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들을 알리고자 제정한 국제 기념일이다. 이번 활동은 LG전자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 ‘LG 희망스크린’의 일환이다.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의 인식을 제고하고자 뉴욕과 런던에 있는 LG전자 전광판에서 국제기구 및 NGO의 공익 영상을 상영해 환경 보호, 재해 구호, 유엔총회 등을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올해 캠페인 영상은 ‘더 나은 삶과 미래를 위한 식량권(Righ
2024-10-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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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MLCC 폐기물 새활용한 근무복 국내 첫 도입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삼성전기가 MLCC 제조 과정에 사용된 폐기물을 새활용한 근무복 제작에 성공해, 이달부터 시범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새활용이란, 폐기물을 원재료로 하고 아이디어와 디자인 등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 업사이클링(upcycling)을 의미한다. 삼성전기는 MLCC를 생산하기 위해 많은 양의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이하 PET) 필름을 사용한다. PET필름은 일반적인 PET병과 다르게 얇은 두께, 공정 이물과 코팅 성분 등으로 인해 섬유화가 어려웠다. 이에 삼성전기는 화학소재 전문 기업과 함께 폐 PET필름을 회사의 근무복으로 만드는 CLR(Closed-Loop Recycling)프로젝트를 지난 2022년부터 진행했다. 필름 가공 기술과 섬유 생산기술을 활용해 약 2년 만에 기술적 난제를 풀었다. 삼성전기는 새활용 근무복 300벌을 제작해 이달부터 시범 적용하고, 내년부터는 모든 신규 근무복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공인기관에서 피부 자극성 테스트
2024-10-1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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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보다 중국이 더 무섭다” 거침없는 기술 추격…K-메모리 1등 흔들 [비즈360]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한국이 보유한 현재의 D램 기술력이 5년내 한계에 부딪히면서 ‘메모리 1등’으로서의 위상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의 부진보다 한국이 독보적인 위상을 유지하던 메모리 D램 분야에서 중국이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는 점이 더 위협적이라는 분석이다. 국가핵심산업인 반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보조금 등 직접적인 지원을 포함한 국가 차원의 총력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역대 산업부 장관들을 초청해 특별대담을 개최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미국, 중국 및 일본은 막대한 보조금과 세제혜택을 자국 기업과 현지 투자 기업에 제공해 기술 혁신 및 선점을 위해 앞다투고 있다”며 “우리도 주요국처럼 보조금 지급이나 직접환급제도(Direct Pay)와 같은 실질적인 지원책 도입
2024-10-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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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장관 5人이 바라본 ‘삼성 위기론’…“조직문화 바꾸고, 기본으로 돌아가야”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역대 산업부·과기부 장관 5인이 최근 제기된 삼성전자 위기론에 대해 조언을 건넸다. 30년 넘게 1위 자리를 유지하는 사이 다소 안일해진 조직문화를 혁신하고,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는 등 여러가지 방안이 제시됐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역대 산업부 장관들을 초청해 특별대담을 개최했다. 황철성 서울대학교 석좌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창양 전 산업부 장관, 윤상직 전 산업부 장관, 이윤호 전 지경부 장관, 성윤모 전 산업부 장관, 이종호 전 과기부 장관이 참석해 토론을 진행했다. 5인의 전직 장관들은 최근 ‘삼성전자 위기론’에 대한 평가와 해결책을 묻는 질문에 다양한 조언을 내놨다. 이창양 전 장관은 “PC·모바일 시대에서 AI 시대로 들어가면서 일종의 환절기가 온 것 같다”며 “이때 적응을 잘 못해 잠깐 감기를 앓게 되는 것과 비슷하다&
2024-10-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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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음주·졸음운전 사고예방 솔루션 고도화
LG전자가 한국도로공사와 운전자 및 차량 내부를 감지·분석해 사고를 예방하는 ‘인캐빈 센싱’ 솔루션(사진)을 고도화한다. LG전자 VS연구소는 지난 10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과 ‘운전자 요인 사고 예방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인캐빈 센싱 솔루션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음주운전과 졸음운전, 운전 중 휴대폰 사용 등 운전자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사전에 감지해 예방한다. LG전자가 개발중인 차세대 인케빈 센싱 솔루션은 AI 기술을 적용해 운전자 얼굴을 인식한다. 운전 중에는 심박수 모니터링 기능으로 건강 상태도 체크하며 시트, 공조, 조명 등을 알아서 조절할 수도 있다. 운전자는 음성 제어와 시선 추적 기술을 통해 차량 디스플레이에 손대지 않고 손 제스처만으로 기능 제어가 가능하다. 하차 할 때는 내부 환경을 감지해 지갑이나 스마트폰 등이 남아 있는 경우 알려주기도 한다. 지난 4월
2024-10-14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