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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TSMC가 채택한 기술 뭐길래…“신소재로 2나노 수율 안정화”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현재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하나에 약 2000억개의 트랜지스터가 들어있습니다. 그 아주 작은 하나의 트랜지스터 안에 서울에서 대전까지의 거리에 달하는 100㎞ 길이의 와이어가 들어가있습니다. 와이어링에서 전력 소모를 줄이지 않으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가 없는 이유입니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이하 어플라이드)가 신소재를 적용해 2nm(나노) 이하 공정의 수율을 안정화하고 3차원 적층 칩의 성능을 향상하는 차세대 와이어링 솔루션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TSMC 등 주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이 채택한 기술로, 나노 보다 더 작은 ‘옹스트롬(Angstrom)’ 단위 경쟁으로 접어든 반도체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제공할지 주목된다. 이은기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 반도체그룹 공정개발 전무는 14일 서울 강남구 ‘세바시X데마코홀’에서 열린 미디어 라
2024-10-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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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운전자 얼굴·차량 내부 인식” LG전자, ‘사고 예방’ 솔루션 고도화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LG전자가 한국도로공사와 운전자 및 차량 내부를 감지·분석해 사고를 예방하는 ‘인캐빈 센싱(In-cabin sensing)’ 솔루션을 고도화한다. LG전자 VS연구소는 지난 10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과 ‘운전자 요인 사고 예방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상용 VS연구소장(전무), 조남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인캐빈 센싱 솔루션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음주운전과 졸음운전, 운전 중 휴대폰 사용 등 운전자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사전에 감지해 예방한다. LG전자가 개발중인 차세대 인케빈 센싱 솔루션은 AI 기술을 적용해 운전자 얼굴을 인식한다. 운전 중에는 심박수 모니터링 기능으로 건강 상태도 체크하며 시트, 공조, 조명 등을 알아서 조절할 수도 있다. 운전자는 음성 제어와 시선 추적 기술을 통해 차량 디스플레이에 손대지 않
2024-10-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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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너무 오래했다” 삼성 향한 충격적 경고…벼랑끝 쇄신, 마지막 기회 [김민지의 칩만사!]
‘칩(Chip)만사(萬事)’ 마냥 어려울 것 같은 반도체에도 누구나 공감할 ‘세상만사’가 있습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 주요 국가들의 전쟁터가 된 반도체 시장. 그 안의 말랑말랑한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촌각을 다투는 트렌드 이슈까지, ‘칩만사’가 세상만사 전하듯 쉽게 알려드립니다.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살다살다 삼성 반도체가 D램에서 SK하이닉스에 밀리는 모습을 보게 될 줄은 몰랐죠.” 최근 삼성전자 직원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말들이 적잖이 들립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0여년 간 글로벌 메모리 1등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90년대생인 제 기억 속에도 삼성은 늘 1등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그 아성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삼성의 젊은 반도체 직원들 사이에서는 “삼성이 1등을 내어주는 광경을 목격하는 첫 세대가 될 수도 있겠다”는 불안감 섞인 목소리가 나옵니다. 전문가
2024-10-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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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삼성 위기론’ 속 입 굳게 다문 채 귀국 [비즈360]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 주요 국가 사업 점검을 마치고 귀국했다. 심상의 반도체 위기론 극복 방안 등에 대한 질문에는 ‘묵묵부답’이었다. 이 회장은 11일 오후 10시께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했다. 그러나 ▷3분기 실적 부진으로 반도체 부문의 이례적인 반성문까지 나온 가운데, 앞으로 삼성의 위기를 헤쳐나갈 방안 ▷연말 인사의 방향 등에 대해 묻는 질문에 그는 입을 굳게 다문 채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준비된 차량을 타고 귀가했다. 통상 취재진을 향해 “수고하십니다” 등의 인사말을 하던 것과 정반대의 모습이다. 최근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한 위기설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선 8일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이 시장 전망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전영현 DS부문장은 초유의 ‘반성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시아국
2024-10-1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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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신규 카카오 이모티콘 ‘쪼꼬미 판다’, 인기 순위 톱2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지난 8일 출시한 바오패밀리의 신규 이모티콘 ‘쪼꼬미 판다’가 출시 후 카카오 이모티콘 인기순위 톱2에 오르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지금까지 ‘푸바오는 한 살’, ‘푸바오는 우리 언니’, ‘판다 옆 동물친구들’ 등 총 여섯 차례 카카오 이모티콘을 선보였다. ‘쪼꼬미 판다’는 푸바오, 아이바오, 러바오, 루이바오·후이바오의 다양한 표정을 담은 28종의 캐릭터와 장화, 유채꽃, 대나무 등 바오패밀리 하면 떠오르는 상징적인 물건 7종 등 총 35종을 담은 움직이는 미니 이모티콘이다. 쪼꼬미 판다는 에버랜드가 처음 선보이는 미니 이모티콘으로 바오패밀리들의 이모티콘과 대나무, 장화 등을 조합해 나만의 특별한 메시지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평소 바오패밀리에
2024-10-1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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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기차 캐즘, 나쁜 상황 아냐…4분기 유럽 충전기 사업 시작” [비즈360]
[헤럴드경제(평택)=김민지 기자] LG전자가 2030년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부문에서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의료용 모니터와 전기차 충전기 등 신성장 사업에서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꾀한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10일 10일 평택에 위치한 LG전자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이하 BIC)’에서 간담회를 열고 B2B 사업 매출을 이끌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전기차(EV) 충전기와 의료용 모니터를 꼽았다. 그는 2030년까지 미국 급속 충전기 시장에서 약 8%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겠다고 선언하며 “올해 4분기부터는 유럽 사업을 시작해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침체)이 이어지고 있지만, “LG전자에 그다지 나쁜 상황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장 본부장은 “LG전자는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서 후발 주자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제품 라인업을 얼마나
2024-10-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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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불필요한 행사 줄여라”…‘반도체 50주년’ 행사 안 연다
12월 7일로 반도체 50주년을 맞는 삼성전자가 연초부터 추진하던 오프라인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게 나온데다, 반도체 사업 중 파운드리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가장 본질적인 강점인 메모리 사업의 경쟁력부터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9면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은 12월 중 개최 예정이던 ‘반도체 50주년’ 행사를 최근 전면 보류하고 백지화했다. 당초에는 평택·화성캠퍼스 등에서 오프라인으로 임직원들과 파트너사, 협력사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방향으로 기획 중이었으나 지난 5월 전영현 부회장이 DS부문장으로 부임한 후 중단됐다. 주요 제품에서 경쟁사에 밀리는 등 반도체 경쟁력에 대한 지적이 연이어 나오면서 불필요한 행사를 줄이고 반도체의 ‘기본’인 기술력 향상에 집중하자는 것이 전 부회장의 철칙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 부회장은 묵묵하
2024-10-1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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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충전기·의료용 모니터 강화...“2030년 BS 매출 10조”
LG전자가 비즈니스 솔루션(BS)사업 부문에서 203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주력할 신사업으로 미국 급속 충전기 시장에서 약 8%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5년 내 글로벌 톱 3 수준의 의료용 모니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10일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지난 66년간의 거주 공간 노하우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BS사업본부의 매출액을 현재의 2배 수준인 10조원 규모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2030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B2B 사업 비중을 45%까지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현재 전장, 냉난방공조(HVAC), 빌트인(Built-in) 가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B2B 역량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 그 중 BS사업본부는 여러 버티컬(Vertical, 특정 고객군)별 맞춤 상업용 디스플레이부터 LG 그램·모니터 등
2024-10-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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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기로에 섰다” 연말인사 ‘쇄신 바람’ 부나
마냥 어려울 것 같은 반도체에도 누구나 공감할 ‘세상만사’가 있습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 주요 국가들의 전쟁터가 된 반도체 시장. 그 안의 말랑말랑한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촌각을 다투는 트렌드 이슈까지, ‘칩만사’가 세상만사 전하듯 쉽게 알려드립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문의 분위기가 한마디로 ‘흉흉’합니다. 3분기에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초의 실적 반성문도 나왔습니다. 든든한 기둥이 돼주던 메모리 사업은 AI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밀리는 형국입니다.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수십조원의 투자를 단행한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은 고객사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재용 회장이 파운드리 사업 분사에는 관심이 없다며 포기할 수 없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메모리와 파운드리 둘 사이에서 ‘선택과 집중’이라는 기로에 놓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런 분위기속에 올 12월
2024-10-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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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기차 충전기·의료용 모니터 강화…2030년 BS 매출 10조 목표
[헤럴드경제(평택)=김민지 기자] LG전자가 비즈니스 솔루션(BS)사업 부문에서 203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주력할 신사업으로 미국 급속 충전기 시장에서 약 8%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5년 내 글로벌 톱 3 수준의 의료용 모니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10일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지난 66년간의 거주 공간 노하우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BS사업본부의 매출액을 현재의 2배 수준인 10조원 규모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2030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B2B 사업 비중을 45%까지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현재 전장, 냉난방공조(HVAC), 빌트인(Built-in) 가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B2B 역량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 그 중 BS사업본부는 여러 버티컬(Vertical, 특정 고객군)별 맞춤 상업용 디스플레이부터
2024-10-10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