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페널티킥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포르투갈은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0-0을 기록했다. 앞선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 이어 또 다시 무승부다.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은 호날두에 대해 언급을 피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 포르투갈은 1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오스트리아(10위)와 득점 없이 비겼다. 앞서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서도 1-1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 2무를 기록하게 됐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F조 3위에 머무르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조 1위 헝가리는 1승 1무, 2위 아이슬란드는 2무를 기록하고 있다. 아이슬란드와 경기 결과는 동률이나 아이슬란드가 득점에서 앞서 있다.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는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결정적 기회를 날렸다. 호날두는 후반 34분 직접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오스트리아의 골키퍼가 자신의 왼쪽으로 몸을 날리고 호날두의 슛은 정반대를 향해 득점으로 이어지는 듯했지만 공은 골대를 맞았다.

이에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은 호날두에 대해 언급을 피하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산토스 감독은 경기 후 “호날두가 어떤 기분일 것 같으냐”는 질문을 받고 “이해할 것 같다”면서도 “호날두에 관해 얘기하지 않겠다”고 씁쓸해했다.

그러나 지나친 비관은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우리는 오늘의 비참함에 빠져 있을 수 없다”며 “22일 마지막 경기가 있는데, 이번 대회 우리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축구를 말할 때 얼마나 많은 기회를 놓쳤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이것이 축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겨야 한다.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며 “우리는 잘했지만, 단지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을 뿐”이라고 위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