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내 친노패권에 대한 반기로 발족됐던 ‘민주당집권을위한모임’(민집모)이 총선이후 처음으로 회동을 갖고, 대선정국에서 민집모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헤럴드경제 11일자).
더민주 이종걸ㆍ변재일 의원과 국민의당 김동철ㆍ주승용ㆍ황주홍ㆍ유서엽ㆍ장병완 의원 등 민집모 소속 의원 10여명은 이날 낮 12시쯤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만나 오찬회동을 가졌다. 민집모 소속 한 의원은 17일 기자와 만나 “결론을 내지 못했지만, 정개개편을 포함, 대선 정국에서 민집모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 했다”고 했다. 친노패권 등에 반기를 들며 발족된 민집모는 총선을 앞두고 일부 의원들이 더민주를 탈당하면서 현재 소속 의원들은 더민주와 국민의당으로 나뉘어져 있다.
민집모 회동 후 이종걸 더민주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의 민집모의 문제의식은 야권 대통합의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권에서)새누리당이 구사할 선거공학의 핵심은 실질적인 일여다야로 대선 대진표를 만드는 것이 될 것”이라면서 “야권의 연대와 후보 단일화는 훨씬 더 어렵고 복잡한 과제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어려운 만큼 연대의 과제를 자임하고 추진하려는 집단들의 역할은 더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날 모임은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이 주도 했다. 김 의원은 최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자기 소속 정당에 얽매이지 않고, 87년 체제를 끝내고 새로 판을 짠다는 생각으로 개헌까지 포함한 커다란 운동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자신이 말한 그 ‘커다란 운동’에서 본인의 역할을 찾겠다고 했다. 그가 주도했던 민주당의집권을위한모임(민집모)을 통해서다. 김 의원은 “국민의당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국민의당이 정권을 잡고 안철수 대표가 정권을 잡기를 원하지만 그것만 고집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원하는 것은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이지 특정 후보를 통한 정권 교체가 아니다”며 “야권이 허심탄회하게 모여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기에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새누리당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며 “야권에 국한된 통합으로 단정 지을 필요도 없다”고 했다. 그는 친박(박근혜)을 제외한 모든 세력과 연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결과적으로 그렇게 될 수 있겠지만 정확히는 수구보수세력을 제외한 정치세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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