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경마 고객들의 참여 아래 올해의 영예조교사와 기수를 선발한다.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참여 고객 일부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마사회는 그동안의 영예기수 제도와 함께 올해부터는 영예조교사 제도를 신설했다. 한국경마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뛰고 있는 경마관계자들의 자긍심과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규정준수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려는 목적에서다.
현재 렛츠런파크 서울의 경우, 박태종 기수를 비롯해 8명이 영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부산경남은 지난해 선발된 유현명 기수가 유일하다. 마지막으로 제주의 경우, 장우성 기수 등 총 5명이 이름이 전당에 올려져 있다.
올해 영예조교사 및 기수 선발을 앞두고 한국마사회는 경마관계자들로부터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그 결과 총 6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구체적으로, 영예조교사로는 서울의 김양선 조교사와 하재흥 조교사가, 영예기수로는 서울의 조성곤 기수와 제주의 김경훈, 김대연, 박기영 기수가 과감히 출사표를 던졌다.
모든 경마관계자들의 꿈이자 최고의 영예중 하나인 만큼 영예조교사 및 기수 선발은 그 절차가 상당히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총 3번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우선, 1차 평가는 기본요건을 심사하는 것으로서 조교사의 경우 경력 15년 이상에 출전횟수도 5000회(제주는 8000회) 이상, 우승횟수 500승(제주는 1000승)이 돼야 한다. 최근 3년 이내 과태금 처분 부과금액 총액이 100만원을 초과하지 않아야 되며, 5년 이내에 소속 관리사가 관리정지 이상의 제재처분도 받지 않아야 한다. 즉, 본인만 몸관리를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닌 것이다.
기수 또한 기승경력 10년 이상에 기승횟수 3000회 이상, 우승횟수 500승 이상이 돼야 하며 최근 3년 이내에 통산 30일 이상의 기승정지 제재처분을 받지 않아야 한다. 이외에도 몇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나서야 비로소 2차 평가를 받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2차 평가에서는 경주성적, 규정준수도, 자질 및 품성 등의 항목에 대해 한국마사회 관계자, 동료 조교사 및 기수, 고객 등으로부터 달리 평가를 받는다. 이중 고객으로부터 평가를 받는 항목은 조교사 및 기수의 자질, 품성 등과 관련된 것들로서 페어플레이, 기승 및 출전 충실도, 고객서비스 등이 그 세부 내용이다. 2차 평가에서 기준을 웃도는 점수를 획득할 경우 한국마사회 내부 면허전형위원회의 3차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영예조교사 및 기수로 선발될 수 있다.
일단 영예조교사나 기수로 선발될 경우 포상금 및 기념반지는 물론, 조교사에게는 마주등록시 우선등록의 혜택이, 기수에게는 조교사 면허 학과 실시시험 면제의 혜택이 주어진다.
고객평가는 오는 19일 일요일까지 진행되며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에 가입된 경마고객이라면 누구든 참여 가능하다. 단, 지난해 12월 31일 이후에 가입한 회원의 경우 참여가 불가하다.
홈페이지 온라인 평가로 시행되기에 참여를 원하는 고객들은 홈페이지에 로그인해 평가항목별로 해당점수를 클릭하기만하면 된다. 최종결과는 7월중 한국마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며, 참여자 중 일부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모든 경마관계자들의 꿈이자 최고의 영광인 만큼,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경마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을 전했다.
후보자 세부사항, 기간, 평가방법 등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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