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극심한 부진에 빠진 박병호(30ㆍ미네소타 트윈스)를 마이너리그로 보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미네소타 구단이 일축했다.
미네소타 지역신문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13일 “그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마이너리그에서 조정할 시간을 갖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지만 테리 라이언 미네소타 단장은 가능성을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라이언 단장은 인터뷰에서 “박병호를 마이너리그로 보내는 걸 고려한 적은 없다”면서 “슬럼프에서 벗어나기 위해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늘어나는 삼진 아웃 횟수에 대해 “박병호를 영입할 때 한국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있어 우려했던 건 사실”이라면서 “지금 드러나는 문제가 크게 놀랍지 않다”고 설명했다.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은 “박병호는 지금 자신감을 유지하려고 악전고투 중”이라면서 “박병호가 좀 더 나아진 뒤 돌아올 수 있도록 시간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호는 현재까지 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2에 11홈런, 2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슬럼프가 시작된 지난달 15일 이후에는 24경기에 타율 0.174, 2홈럼, 5타점에 그쳤다. 최근 10번의 타석에서는 삼진 8개를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박병호는 이날 손목 부상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결장했다. 미네소타는 연장 10회말 맥스 케플러가 끝내가 3점 홈런을 터뜨려 7-4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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