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 = 박은주 기자]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의 3대 IT 공룡의 현금 자산 합계가 약 3914억 달러(한화 약 451조88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기업의 전체 현금 자산의 약 23%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수치다.미국 투자 자문 회사 무디스가 투자자 내놓은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말 현재 미국 기업 가운데 금융 부문을 제외한 일반 기업에서 현금 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애플로, 금액은 약 2157억 달러(약 248조5,942억5,000만 원)로 확인됐다.애플은 지난 2009년부터 미국판 '현금왕'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이어 마이크로소프트가 약 1026억 달러(약 118조2,465억 원)의 현금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3위는 약 731억 달러(약 84조2,477억5,000만 원)를 보유한 구글이 차지했다.이들 3개 기업의 총 금액은 비 금융권을 모두 합친 미국 기업의 전체 현금 자산 총액 약 1조6800억 달러의 23.3 %를 차지하고 있다.4위는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Cisco Systems), 5위는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라클(Oracle)이 각각 차지했다.그 외 IT 기업을 포함한 총 합계는 비금융 기업 전체의 약 46%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의 약 41%보다 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IT 전문 매체인 IT 미디어는 이에 대해 "무디스가 비금융 기업에서 IT, 의료·의약품, 소비자 제품, 에너지 등 4개 분야가 전체의 77%를 차지하는 게 이상적인 구조라고 밝히고 있지만 실상은 IT 기업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마존과 페이스북의 현금 자산은 각각198억 달러와 184억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순위는 각각 17위와 1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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