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배우 고현정이 연예인 주식부자 9위에 올랐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10위권 안에 든 연예인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다.

재벌닷컴은 지난 3일 종가 기준 상장사 주식 1억원 어치 이상을 보유한 연예인 주식 부호 18명의 순위를 5일 공개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고현정은 연초보다 무려 23.0%나 지분가치가 늘어 주식부호 9위에 올랐다. 고현정의 지분가치는 지난 1월 40억 3000만원이었으마나 6월 기준 49억6000만원으로 늘었다.

그 사이 고현정은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던 소속사인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코스닥 상장사 포인트아이와 합병, 코스닥 시장에 우회 상장했다. 연예인 주식 부호 대열에 합류했다. 아이오케이 컴퍼니는 여배우가 설립한 1인 기획사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사례로 남았다.

고현정은 아이오케이컴퍼니를 통해 매니지먼트를 기반으로 셀럽을 활용한 브랜드사업과 마케팅에 주력, 현재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했다. 아이오케이 컴퍼니는 고현정과 조인성, 정은채 한이서 진기서 최다빈 등이 소속돼 있다.

고현정의 지분가치가 상승하자 소속배우 조인성도 주식부자 10위에 올랐다. 7억3000만원에서 9억원으로 23.0% 늘어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예인 주식부자 ‘부동의 1위’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수만 회장은 연초(1825억원)보다 1.3% 감소한 1801억원으로 연예인 주식 부자 1위를 지켰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558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전보다 11.9%나 줄어 1위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양 대표는 지난해 이 회장을 제치고 연예인 주식 부자 1위에 올랐다.

3위는 키이스트 최대주주인 배우 배용준이다. 연초보다 4.0% 감소한 631억 3000만원으로 1계단 상승했다.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는 707억원에서 486억원으로 31.3% 줄어 4위에 올랐다.

그 뒤는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오뚜기’ 일가 3세 함연지다. 함연지는 오뚜기 창업주인 함태호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함영준 회장의 장녀로 오뚜기 주식을 증여받았다. 지분 가치는 344억원으로 연초보다 31.5% 감소했다.

6위는 트와이스의 ‘샤샤샤’ 열풍과 백아연 등에 힘 입은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다. 연초(266억5000만원)보다 8.3% 상승한 288억 6000만원이었다.

연예인 주식부자 8위는 배우 견미리가 올랐다. 견미리는 최근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된 보타바이오의 주가 하락으로 보유지분 가치가 102억8000만원에서 55억1000만원으로 반토막났다. 무려 46.4%나 감소했다.

견미리와 함께 보타바이오 증자에 참여한 원로 탤런트 이순재(14위 2억6000만원), 견미리의 딸 이유비(14위 2억6000만원), 배우 김지훈(17위 1억3000만원)도 보유 주식 가치가 연초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SM엔터테인먼트 계열인 SM C&C에 투자한 탤런트 장동건(10위 32억3000만원), 방송인 강호동(11위 17억9000만원)·신동엽(11위 17억 9000만원), 개그맨 김병만(16위 1억9000만원)·이수근(18위 1억 3000만원) 등은 올해 들어 주식자산이 8%씩 줄었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