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지난달 1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서울시가 발표한 ‘좋은 일자리의 조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 구직자들은 ‘직원 복지혜택이 많은 회사’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을 선택할 때 복지와 포상 제도를 중요시하는 취업준비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최근 취업시장에서 눈에 띄는 변화이다. 이 같은 분위기가 아르바이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www.albamon.com)이 지난 5월 25일부터 31일까지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590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와 포상제도’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아르바이트 근무에 포상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대다수(94.2%)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포상제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순간’으로 ‘업무의욕, 효율이 떨어질 때(51.6%,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일이 너무 많을 때(33.3%)’, ‘직원, 장기근무자 들에게만 포상제도가 있을 때(27.3%)’, ‘포상제도가 있는 타 사업체를 볼 때(21.0%)’, ‘항상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 한다(15.1%)’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아르바이트생들이 업무의욕과 효율, 과도한 업무에 대한 보상 등 다양한 이유로 포상제도 도입을 희망하고 있지만, 실제 포상 제도를 진행하고 있는 사업장은 많지 않았다. ‘근무하는 사업장에 포상제도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6.3%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포상제도가 있는 사업장이 시행하고 있는 포상제도로는 ‘상품권, 성과급 등 금전적 포상(35.5%, 복수응답)’, ‘시급을 올려준다(32.9%)’, ‘회식을 시켜준다(23.2%)’, ‘유급휴가를 준다(20.0%)’ 등이 있었다.
응답자들은 앞으로 포상제도가 도입될지 여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앞으로 아르바이트에 포상제도가 도입될 것이라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2.9%가 ‘아니다’라고 답한 것이다.이들은 ‘고용주 또는 기업에서 포상 제도를 고려할 것 같지 않다’, ‘아직 포상제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등의 이유로 포상제도 도입이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