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홍익대 정문에 설치된 이른바 ‘일베 조각상’을 파손한 학생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정문에 세워진 조각상을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홍익대 학생 2명과 일반인 1명 등 총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이 1일 오전 2시 20분께 홍익대 정문에 설치된 ‘일베’ 조각상을 파손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조형물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전하고자 조각상을 부쉈다”고 진술했다.
조각상이 부서진 자리에는 “너에겐 예술과 표현이 우리에겐 폭력임을 알기를…예술과 표현의 자유는 절대적인 권리가 아님을…”이라고 쓴 종이가 붙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조각상을 제작한 조소과 A(22) 씨는 이날 오전 서면자료를 통해 “‘일베’라는 것을 실체로 보여줌으로써 이에 대한 논란과 논쟁이 벌어지는 것이 저의 의도”였다면서 “작품의 의도에 대한 마녀사냥식 비난과 거짓 정보 유포, 작품 훼손 행위도 일베가 하는 여러 행동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지점”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