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액세서리, 전기밥솥은 중국인 필수구입 3종세트 -파라다이스ㆍ호텔신라ㆍ아모레퍼시픽, 로만손 등 긍정 전망 -LVMH, 샌즈차이나, 스타우드 호텔& 리조트 등 글로벌 기업도 주목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한국, 중국, 일본의 황금연휴가 본격화된다. 한국은 5월 1일~6일의 연휴, 일본은 4월 25일~5월 5일의 골든위크, 중국은 4월 30일~5월 4일 노동절이 해당 기간이다. 한중일 동북아 3국은 아시아 지역내에서도 소득수준이 높고 소비여력이 커 연휴기간에 따른 국내외 수혜주에 초점이 모이고 있다. 특히 중국인이 한국 방문 시 반드시 사야할 품목으로 꼽히는 화장품과 액세서리, 전기밥솥 등과 관련된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26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황금연휴 기간동안 중국, 일본 관광객 17만명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소비액수는 3억달러수준으로 관측된다. 중국인 방문객은 지난해 5만명에서 40%증가한 7만명 수준으로 전망된다. 중국에서 화제가 된 ‘별에서 온 그대’ 드라마에 따른 한류바람도 크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자유여행 관광객은 지난해 대비 50%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백찬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여행을 통한 소비는 주로 쇼핑, 먹거리, 즐길거리, 숙박에 집중돼 있으며 관련 업종에 수혜주가 있을 수 있다”며 “한중일 관광객들은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 여행지로 나갈 것으로 예상되므로 아시아 권역 관련 기업에서 투자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이를 ‘Enjoy(즐기고)ㆍBuy(사고)ㆍStay(자는)’ 의미로 약칭 ‘EㆍBㆍS 종목’으로 칭했다.
소비아이템에 따른 수혜주로는 아모레퍼시픽, 로만손이 꼽히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품은 최근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 본토 및 면세점에서 마몽드, 라네즈 등의 브랜드가 뜨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실제 올해 중국 관련 실적은 면세점 포함 매출액 5500억원과 영업이익 6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7.8%, 16.3%의 성장이 예상된다.
로만손은 김연아 목걸이로 유명한 액세서리 브랜드인 ‘제이에스티나(J.ESTINA)’, 빅뱅 지드래곤 가방으로 유명세를 탄 ‘레토 백팩’ 등이 큰 인기다. 로만손의 올해 예상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40억원과 1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7.8%와 28.7% 증가할 전망이다.
숙박쪽에서는 파라다이스가 중국인 VIP방문자 증가에 따른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중국인 방한객의 증가를 기반으로 제주그랜드 증설과 영종도 복합 카지노 착공에 따른 중장기 성장여력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카지노 체인을 운영하는 샌즈차이나(홍콩) 역시 중국인 방문 증가에 따라 주목받는 종목으로 언급됐다. 샌즈차이나는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79%증가한 22억1490만달러를 기록했다.
소비면에서는 호텔신라와, 루이비통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LVMH가 추천됐다.
백 연구원은 “중국인의 소득수준 향상과 해외여행 수요급증으로 아시아권역 면세점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올해 2월까지 전년대비 40% 증가한 중국인 입국자 증가율에 맞춰, 양호한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2012년까지가 한국인 해외 관광객 주도의 성장이었다면 올해부터는 중국인이 주도하는 면세사업 성장이 나올 것”이라며 “제주시내 면세점은 4월말 기점으로 외관공사 마무리 이후 중국 관광객들의 쇼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돼 양호한 실적 상승세를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명품업체인 LVMH는 글로벌 면세 1위업체인 DFS그룹을 소유하고 있다. 전세계 11개국에 39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아시아 권역에만 27개의 면세점이 진출해 해당지역 여행객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이밖에 웨스틴ㆍ쉐라톤ㆍW호텔을 소유한 글로벌 호텔ㆍ리조트 그룹인 ‘스타우드 호텔& 리조트’도 주목받는 기업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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