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리한 입지조건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연세나무병원, 그 성공의 비결은 사람중심입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키메스(KIMES 2014).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기 산업전시회로서 국내 최대 의료기기 및 병원 설비 전문 전시회가 3월 16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키메스는 총 38개국 1,095개 업체가 참가해 최신 의료기기와 병원설비 등을 선보이며 국내 기술력으로 제작된 첨단 의료기기가 참관객들과 해외바이어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에 따라 천안 연세나무병원도 이번 2014년 키메스에 참여하였고, 연세나무병원 류권의 원장은 현대문명의 발전과 더불어 대두되고 있는 국민건강을 위해 병원 서비스 향상과 의료선진화에 기여하고자 ‘바윗돌에도 꽃이 필수 있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불리한 입지 조건에도 불구하고 천안 연세나무병원을 성공으로 이끈 류권의 원장. 그 불굴의 의지와 신념을 인터뷰하였다.
TALK 1. 안녕하세요. 원장님. 알찬 강의 감사합니다. 강의를 결심하기까지 쉽지 않으셨을 텐데요. 강의를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안녕하세요. 저야말로 강의를 경청해주신 분들에게 더 감사하지요. 제가 강의를 결심하게 된 동기는 병원개원에 대한 저의 경험이 조금이나마 개원의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저희 연세나무병원이 현재 개원한지 1년이 좀 안된 시점입니다. 게다가 서울에서부터는 약 1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이지요. 제가 경영에 대해서는 문외한인지라 잘은 모르겠지만, 의료기계 임대 업체라든지 주변 지인 분들이 말씀하시길, “천안 연세나무병원의 입지조건은 매우 불리하다.”라고 했습니다. 심하게 말씀하시는 분은 “도저히 살아날 자리가 아니다.”라고도 하셨습니다. 하지만 현재 저희 연세나무병원은 날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다들 예상했던 거와는 달리 연세나무병원이 성공하자 ‘바윗돌에서 꽃이 피었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연세나무병원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들이 있었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습니다. 모두 인내의 결실이지요. 요즘 의료시장이 많이 어렵고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제 주변의 선배와 후배를 보더라도 실감할 수 있는데요. 개원을 앞두신 분들, 혹은 이미 개원을 하신지 얼마 안 된 분들이 경영 문제에 봉착했을 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TALK 2. 아, 그렇군요.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의료산업은 이미 사회의 문제로 대두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안 연세나무병원이 개원하여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는 정말 대단한데요. 이에 대한 원장님만의 극복 방법이 있을까요?
물론 있지요. 사실 연세나무병원은 충동적인 개원이었어요. 제가 전에 있던 병원에서 약간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병원을 위해 열심히 일했고, 실제로 병원도 크게 확장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부터인가 병원 측에서 과잉진료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의사는 양심과 위엄으로서 의술을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현실적인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의사라면 반드시 본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며 그런 생각은 지금도 전혀 변함이 없이 지켜오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제 신념과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개원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 그 병원을 그만두게 되면서 천안 연세나무병원을 개원한 것입니다. 하지만 역시 충동적인 개원이었던지라 많이 힘들었어요. 개원하기까지는 3개월이 걸렸습니다. 속전속결이었지요.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했었습니다. 그 동안 의사로서 의술에 뜻을 다했었지, 경영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기에 시행착오가 많았습니다. 도면에서부터 인테리어까지 의료법상 맞지 않아 몇 번을 뜯었다가 고쳤다가 했는지... 그 소요비용만 해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자금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사전지식이 부족하니 예산을 초과하기도 해서 타격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수중에 있는 자금이 부족했을 뿐만 아니라 빌리기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개원을 준비하는 동안 하루하루가 힘들었지요. 잠도 잘 못잘 정도여서 사실 포기하려고도 생각했었습니다. 개원 초기에는 선배에게 모든 것을 넘기려고도 했었어요. 하지만 그 때, 제가 딱 한 가지 생각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스스로를 믿는 것’입니다. 밑바닥까지 내려가면 그 다음부터는 오를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을 견뎌내고 열심히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이 눈앞에 보일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매달렸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 이것이 바로 제가 역경과 고난이 극복하는 방법이었습니다.
TALK 3. 원장님의 뿌리 깊은 신념 잘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천안 연세나무병원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원장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사람’입니다. 연세나무병원 직원들 사이에 격언이 있습니다. 바로 ‘직원은 왕이다’라는 말입니다. 저는 직원이란, 제가 모시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원은 부하(部下)라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직원은 함께 호흡하고, 희로애락을 나누는 공존의 관계입니다. 내가 열 개를 벌어 직원들에게 한 개라도 더 주려는 모습을 보여주면 결론적으로는 나에게 100개가 돌아옵니다. 이것은 서로 간에 믿음과 배려가 없으면 이룰 수 없는 것이지요. 또 하나, 제가 당부 드리고 싶은 말은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는 것’입니다. 틀에 박힌 사고방식은 성공의 방해요인입니다. 항상 꼼꼼하게 공부하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사람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매너리즘에 빠지지 말고 겸손해야합니다. ‘사람 중심’ 이것이 바로 천안 연세나무병원이 바윗돌에서도 꽃을 피울 수 있었던 성공비결입니다.
세상에서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는 천안 연세나무병원의 류권의 원장. 그는 한 병원의 대표 원장으로서, 또는 병원 조직의 리더라는 높은 위치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자세로 천안 연세나무병원을 지금까지 이끌어 왔다. 그리고 그것은 결과적으로 모든 직원들이 한 마음이 되어 병원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러한 류권의 원장의 인본주의적 사상이야말로 불리한 입지 조건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연세나무병원이 개원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 아닐까. 헤럴드생생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