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다니엘 알베스를 비하한 인종차별에 맞서 바나나를 들고 찍은 인증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28일(현지시간) 열린 2014-2014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FC바르셀로나와 비야레알 C.F의 축구 경기 중 한 팬이 코너킥을 준비하던 알베스에게 바나나를 던졌다.

바나나를 던진 것은 유색인종 선수를 원숭이에 비유하는 인종차별 행위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같은 모욕적인 행동에 알베스는 불쾌한 기색 없이 태연하게 바나나를 주워 먹은 후 경기에 임했다. 이날 경기는 3:2 로 바르셀로나가 승리해 비야레알은 경기는 물론 매너에서도 완벽히 패했다고 평가받았다.

알베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누가 바나나를 던졌는지는 모르겠지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덕분에 힘을 얻어 두 개의 크로스를 더 시도할 수 있었고 골로 연결됐다”고 재치 있는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 직후 팀 동료 네이마르가 여자친구와 함께 바나나를 먹는 사진을 게재한 것을 시작으로 축구 스타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바나나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세르히오 아게로는 경기 후 브라질의 여자 축구 선수 마르타와 함께 바나나를 먹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면서 “우리는 평등하다”는 글을 남겼으며, 알베스의 팀 동료인 네이마르 다 실바 역시 한 아이와 바나나를 들고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렸다.

바나나 인증소식에 네티즌들은 “바나나 인증, 역시 인종차별하는 것들은 밟아줘야해”, “바나나 인증샷, 축구선수들 센스있다”, “바나나 인증샷 완전 재밌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