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은 활동하기 좋은 날씨 때문인지 유난히도 결혼식이 많이 몰려있다. 하객들의 축하와 함께 결혼식을 마친 신혼부부들은 설렘과 기대감 속에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어려운 경제 상황 때문에 신혼살림을 꾸리기가 마냥 쉽지만은 않다. 특히 경제적 어려운 만큼이나 신혼부부들이 걱정하는 것이 건강 문제이다. 실제 결혼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신혼 초기 각종 질병이나 질환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성병이나 비뇨기 질환은 신혼부부에게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문제이다. 잦은 성관계와 과도한 성생활로 임질, 매독과 같은 성병 뿐 아니라 남성 전립선염이나 여성 방광염도 자주 발생한다.

성병은 주로 세균 감염으로 발생하며 성접촉을 통해 배우자에게 전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려움증이나 통증 등 증상이 발생하면 빠르게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다행히도 대부분의 성병은 항생제를 복용하면 쉽게 치료될 수 있다.

하지만 허니문방광염(honeymoon cystitis)이라고도 불리는 밀월성방광염은 소변 불편과 심한 통증을 유발해 생활하는데 큰 불편을 주고 부부생활에도 지장을 초래한다. 특히 초기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방광염으로 발전하여 오랫동안 증상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청결을 유지해야 하며 과도한 성관계를 금하고 꽉 끼는 레깅스나 스타킹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보다 소변을 자주 보거나 하복부 통증이 시작되면 방광염을 의심하고 빠르게 내원하여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

일중한의원 손기정 대표원장은 “방광염은 주로 40-50대 중년 여성에게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최근 20-30대 젊은 여성 환자들도 치료를 위해 많이 내원하고 있다”며 “신혼 초 나타나는 급성방광염은 잘 치료가 되는 편이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만성방광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손 원장은 “만성방광염은 기능 손상의 문제가 크기 때문에 면역력 강화와 기능 회복에 중점을 맞춘 치료가 필요하다”며 “한방에서는 항염과 청열해독에 효과가 있는천연 한약재로 처방한 탕약과 침이나 뜸, 좌훈 등 보조 치료를 통해 방광염을 치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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