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이희범(67)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최근 사퇴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뒤를 이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 올랐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18차 위원총회를 열고 이희범 전 산자부 장관을 새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120명의 재적 위원 가운데 103명이 이날 위원총회에 출석해 만장일치로 이 전 장관을 새 수장으로 선출했다.

조직위는 지난 3일 조양호 전 위원장이 한진그룹 경영 복귀 때문에 사퇴하자 이 위원장을 곧바로 후보로 내정했고, 4일 집행위원회에서이 위원장을 후보로 추대한 뒤 이날 위원총회를 통해 선임 절차에 나섰다. 이희범 신임 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다음 주 공식 취임한다.

이 위원장은 1년 9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진두지휘하게 된다. 하지만 경제 분야의 오랜 경력과 달리 2008년에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치위원장을 맡은 것 외에는 체육계에 뚜렷한 경험이 없어 우려를 사고 있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체육계와 언론계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걱정을 많이 파악했다. 일부 오해가 있는 것도 있었다. 대화를 통해 소통해 나가겠다”며 “6월 1~3일까지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도 참석해 IOC 관계자들과 만나 유대 관계를 맺어 한국의 국제 스포츠 위상이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