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우크라이나ㆍ러시아ㆍ크림 간 국경이 꼭꼭 닫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로 떠난 크림 타타르족 지도자의 크림 공화국 재입국을 막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상태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림 공화국 타타르 공동체는 “공동체 전 의장인 무스타파 드제미례프가 크림 반도로 돌아올 수 없게 됐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날 업무차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드제미례프는 우크라이나 최고라다(의회) 의원이다. 그는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향후 5년 동안 크림 공화국 출입 금지를 통보받았다.
드제미례프는 입국을 금지한 러시아를 강하게 비난하면서 반드시 돌아갈 것이란 의지를 밝혔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최근 동부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친러시아 세력의 무장투쟁으로 지난 17일부터 러시아인에 대한 입국 심사를 강화했다.
이같은 조치가 이뤄지면서 우크라이나 입국이 거부된 러시아인 수는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국경수비대 공보실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에 의해 입국이 금지된 러시아인 수가 크게 늘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전했다.
우크라이나 출입국 당국은 “16~60세의 모든 러시아 국적 남자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입국이 거부될 것”이란 통지문을 러시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관계 당국은 러시아인들이 동부지역 분리주의 시위에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차단할 목적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