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이하 어린이책잔치)가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며 개최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정동의 한 식당에서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언호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어처구니없게 실종된 상황에서 어린이와 함께 하는 행사를 여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전 국민이 슬픔에 휩싸여 있는 만큼 현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어린이책잔치 개최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고영은 어린이책잔치 집행위원장은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현재로선 언제 행사를 개최할 지 못 박아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미 모든 준비를 마쳤기 때문에 올해 안에 행사를 개최하겠지만 그 시기는 시간을 두고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로 12회를 맞는 어린이책잔치는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경기도 파주 출판도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