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다음달 6일 임시공휴일을 둘러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공공기관만 쉬는 날’이라는 유권해석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반기업은 임시공휴일에 근무해도 법적으로 휴일근무수당을 받을 수 없다. 사실상 ‘평일’에 해당된다.
29일 의료계는 일반 직장인이 쉬지 못하는데도 관련 규정에 따라 임시공휴일 병원진료비를 ‘공휴일 가산제’로 적용한다. 공휴일 가산제가 적용되면 병원진료비는 평일보다 20~30% 오른다.
다만 보건당국이 “평일 요금을 적용해도 의료법 등으로 처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공휴일 가산제 적용 여부는 의료기관의 마음먹기에 달렸다.
평일과 공휴일(주말 포함) 요금을 달리 적용하고 있는 일반기업들의 혼선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유권해석에 따른다면 5월6일은 평일로 적용해야 한다.
패밀리레스토랑 ‘빕스’의 경우 성인 1인 ‘샐러드바’ 요금은 평일 런치 2만1900원이지만 공휴일에는 2만9700원을 받고 있다. ‘세븐스프링스’는 평일 요금이 1만5900원이지만 공휴일에는 이보다 3000원을 더 받고 있다.
피자전문점 등 유명 음식점은 공휴일에 아예 평일 메뉴를 팔지 않는 경우도 많아 5월6일을 평일로 적용할지 공휴일로 적용할지 고심하고 있다. 임시공휴일 요금체계를 둘러싼 고객과의 마찰도 예상된다.
한 패밀리레스토랑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5월6일은 공휴일로 지정해 음식값도 공휴일 요금으로 책정할 예정”이라면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충분히 고지해 혼선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호텔, 모텔 등 숙박업계와 레저업계도 평일과 공휴일 요금체계를 달리 적용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임시공휴일 요금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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