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올해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을 활용한 주식회사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유재훈)은 25일 “올해 3월 말 기준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 이용사는 총 487사로 전년 338사 대비 44%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3월 말 기준 전자투표 신규 계약사는 278사로 전년까지 누적된 총 계약사에 비해 56%가 증가했다.

또 전자위임장의 신규계약사는 285사로 전년까지 누적된 총 계약사 대비 66%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자투표 계약사는 31%를 차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전자투표 계약사 비중은 42%로 유가증권시장보다는 높았다.

전자위임장 계약에서도 유가증권시장이 28%, 코스닥시장이 42%로, 코스닥 시장이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이용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투표ㆍ전자위임장 이용건수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3월 말 기준 전자투표ㆍ전자위임장 이용사 건수는 총 499건에 달했다.

작년 3월말 기준 이용건수인 338건에 비해 48%가량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전자투표ㆍ전자위임장의 행사율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사주식수 기준 행사율을 살펴보면 작년 3월말 주식수 기준 1.76%임에 비해 올해 3월말에는 1.59%로 0.17%포인트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나 위임장 활용에 전자 방식의 확산이 지속되고 있으나 급증하는 주식수에 비춰 그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이다.

예탁결제원은 “전년 대비 참여자 수의 점진적 증가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으며, 행사율 증가는 장기적 과제로서 기업, 정책당국과 함께 노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