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감기 등 가벼운 질환으로 대형병원을 이용할 경우 진료비나 약값을 더 내도록 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의 보건의료 주요현안 정례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002명에게 현재 감기와 같은 가벼운 질환으로 대형병원을 이용할 경우, 동네의원이나 작은 병원에 비해 진료비나 약값을 더 내도록 것에 대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63%로 “바람직하지 않다”(29%)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1년 10월부터 대형병원 쏠림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 감기와 같은 52개 경증질환으로 상급종합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으면 약값 본인부담률을 30%에서 50%로 인상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의료정책연구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로 표본오차는 ±3.1%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겪으며 드러난 의료전달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올해 1월부터 보건복지부와 의료계, 학계 등이 참여하는‘의료전달체계 개선협의체’를 구성해 1차의료 활성화, 대형병원 쏠림현상 완화, 지역 중소병원 역할강화 등을 주요현안으로 의료전달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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