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춘천)기자]강원도가 3월 16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신규 복지대상자 발굴을 위해 공동주택 관리비 장기체납가구 2747세대에 대하여 전수조사를 실시, 위기가구 1446세대를 발굴 지원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도내 노인부부의 고독사 등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공동주택의 익명성으로 인한 복지사각지대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견고히 하려는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22일 도에 따르면 이번에 발굴된 1446세대 중 328세대에 대해 공적급여를 신청하여 소득·재산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긴급복지 및 사례관리 사업을 통해 118세대에 지원하였다.

그리고 78세대에 돌봄서비스, 후원금품 등 민간 복지 서비스 연계를 완료하였으며 922세대는 상담을 통해 복지욕구를 조사하는 등 발굴된 전 세대에 대해 행복e음 사회보장정보시스템으로 지속 사례관리 할 예정이다.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신규 복지대상자로 발굴된 춘천시 김 모씨의 경우 장애로 인해 불편한 몸임에도 타지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두 자녀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배우자를 위해 힘들게 생계를 이어가기 위한 일을 하고 있었다.

더욱이 관리비까지 900만원이나 장기 연체되어 삶에 대한 아무런 희망이 없는 상황에서 김씨에게 절실한 생계비 120여만원의 긴급지원은 희망의 작은 불씨가 되었다.

현재 장애수당 등 공적급여를 신청 중에 있는 김씨에게는 사례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박흥용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복지사각지대 없는 강원도를 만들기 위한 관련 기관들의 적극적인 관심 덕분에 사회적 안전망이 더욱 견고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확대하여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따뜻한 강원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수조사는 한국전력공사 강원지역본부 및 시군 상하수도사업소의 협조로 전력공급 종합계약과 공동 상수도 계량기 사용 공동주택 자료를 활용하여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