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썰전’에서는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재난 극복 준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특집에 대해 “총선 이전에 촬영된 방송”이라며 “만약 총선 결과가 실제와 반대였다면 방송을 못했을 수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경들이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보고용 사진을 촬영했다. 청와대는 보고지시를 계속 내렸다. 그래서 구조 활동을 못했다”며 “세월호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원책 변호사는 “세월호 참사 이후 벌어지는 사건 사고들을 보면 그다지 달라진 것이 없다”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의식도 문제이고 관료들의 안전의식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날 유시민 전 장관과 전 변호사는 지난 14일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을 언급, 일본과 한국의 지진 대응을 날카롭게 비교했다.
특히 일본 지진으로 부산에서는 아파트의 가구와 전등이 흔들리는 등 주민들이 몸으로 지진을 느낄 정도였다. 이에 대해 한국정부는 아무런 경보조치가 없었다며 정부의 대응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유시민은 “지진에 대해 경보를 하는 곳은 세월호 이후 신설된 국민안전처지만, 부산 지역에 전파된 지진이 기준에 미달한다고 안내를 하지 않았다”며 “조기경보까지는 아니더라도 국민이 지진을 몸으로 느끼고 불안을 느낄 정도면 지진이라고 안내 정도는 해줘야 한다”며 강풍경보, 황사경보까지도 전해주는 문자서비스가 정작 지진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라는 점을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