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목포)=박대성 기자] 조선업 경기 불황으로 관련업계의 임금체불이 증가하는 가운데 고용노동부 목포지청이 다양한 임금체불 방지대책을 내놓고 있다.

고용노동부 목포지청 등에 따르면 조선소가 밀집된 대불공단, 해남지역 등 1개시, 8개군의 임금체불액은 지난해 말까지 166억원으로 3년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체불임금액은 감소 추세이나 이 지역은 2014년에 비해 28.7%나 증가했다. 특히 조선업 경기 불황 등으로 조선업(제조업)의 임금체불은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고용노동부 목포지청은 현대삼호중공업, 해남 대한조선 등과 함께 지역 원청기업의 임금체불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목포지청은 지난 2월부터 조선업체 대표 등 246명을 대상으로 임금체불 예방교육을 지속 추진 중에 있다.

또한 협력업체에 대한 정기평가를 연 2회에서 월1회로 변경해 임금체불에 대한 평가항목을 반영하고 분기별 업체 간담회를 통해 체불임금 예방을 위한 교육도 병행키로 했다.

이와함께 현대삼호중공업의 경우 임금체불로 인해 협력업체 직원들의 생활이 곤란하지 않도록 명절에 자금결제일을 앞당겨주고, 81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운영 등도 지원하고 있다.

정영상 목포지청장은 “임금체불 예방도 노동개혁 중에 하나”라며 “근로자 및 그 가족들의 생활과 밀접한 임금을 체불하는 사업주에 대해서는 강력 대처하고 더불어 원청을 통해 협력업체의 임금체불이 사전에 방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